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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취약’ 노후 아파트서 불…4명 다쳐
입력 2020.10.15 (19:34) 수정 2020.10.15 (19:42) 뉴스7(광주)
[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90여 명이 대피하거나 소방대원에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주민 4명은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었는데요,
한밤에 불이 난 데다, 소방설비가 잘 갖춰지지 않아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치고, 소방대원들이 어둠 속에서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집안 곳곳을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불길이 다른 층으로 옮겨붙지 않았지만, 연기가 빠르게 퍼지며 주민 8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이미 집안에 매연이 들어와서 못 나가고…. 유리가 펑펑 깨지고 난리가 났더라고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던 주민 10여 명은 소방대원에 구조됐습니다.
불이 난 곳에 사는 부부와 이웃 등 주민 4명은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주택 내부에는 자동 소방설비가 없었습니다.
불이 난 이 집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불길은 순식간에 집안 전체를 덮쳤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가 지어진 건 1996년.
11층 이상 공동주택의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달도록 의무화한 건 2005년 1월부터입니다.
불이 나자, 잠을 자던 주민들은 비상 경보음이 아니라 연기 냄새를 맡고서야 가까스로 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사이렌 울렸으면 바로 나왔죠. 안 울려서 못 나오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전기 합선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90여 명이 대피하거나 소방대원에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주민 4명은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었는데요,
한밤에 불이 난 데다, 소방설비가 잘 갖춰지지 않아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치고, 소방대원들이 어둠 속에서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집안 곳곳을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불길이 다른 층으로 옮겨붙지 않았지만, 연기가 빠르게 퍼지며 주민 8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이미 집안에 매연이 들어와서 못 나가고…. 유리가 펑펑 깨지고 난리가 났더라고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던 주민 10여 명은 소방대원에 구조됐습니다.
불이 난 곳에 사는 부부와 이웃 등 주민 4명은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주택 내부에는 자동 소방설비가 없었습니다.
불이 난 이 집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불길은 순식간에 집안 전체를 덮쳤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가 지어진 건 1996년.
11층 이상 공동주택의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달도록 의무화한 건 2005년 1월부터입니다.
불이 나자, 잠을 자던 주민들은 비상 경보음이 아니라 연기 냄새를 맡고서야 가까스로 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사이렌 울렸으면 바로 나왔죠. 안 울려서 못 나오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전기 합선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 ‘화재 취약’ 노후 아파트서 불…4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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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90여 명이 대피하거나 소방대원에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주민 4명은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었는데요,
한밤에 불이 난 데다, 소방설비가 잘 갖춰지지 않아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치고, 소방대원들이 어둠 속에서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집안 곳곳을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불길이 다른 층으로 옮겨붙지 않았지만, 연기가 빠르게 퍼지며 주민 8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이미 집안에 매연이 들어와서 못 나가고…. 유리가 펑펑 깨지고 난리가 났더라고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던 주민 10여 명은 소방대원에 구조됐습니다.
불이 난 곳에 사는 부부와 이웃 등 주민 4명은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주택 내부에는 자동 소방설비가 없었습니다.
불이 난 이 집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불길은 순식간에 집안 전체를 덮쳤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가 지어진 건 1996년.
11층 이상 공동주택의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달도록 의무화한 건 2005년 1월부터입니다.
불이 나자, 잠을 자던 주민들은 비상 경보음이 아니라 연기 냄새를 맡고서야 가까스로 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사이렌 울렸으면 바로 나왔죠. 안 울려서 못 나오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전기 합선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90여 명이 대피하거나 소방대원에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주민 4명은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었는데요,
한밤에 불이 난 데다, 소방설비가 잘 갖춰지지 않아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치고, 소방대원들이 어둠 속에서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집안 곳곳을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불길이 다른 층으로 옮겨붙지 않았지만, 연기가 빠르게 퍼지며 주민 8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이미 집안에 매연이 들어와서 못 나가고…. 유리가 펑펑 깨지고 난리가 났더라고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던 주민 10여 명은 소방대원에 구조됐습니다.
불이 난 곳에 사는 부부와 이웃 등 주민 4명은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주택 내부에는 자동 소방설비가 없었습니다.
불이 난 이 집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불길은 순식간에 집안 전체를 덮쳤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가 지어진 건 1996년.
11층 이상 공동주택의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달도록 의무화한 건 2005년 1월부터입니다.
불이 나자, 잠을 자던 주민들은 비상 경보음이 아니라 연기 냄새를 맡고서야 가까스로 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사이렌 울렸으면 바로 나왔죠. 안 울려서 못 나오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전기 합선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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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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