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축소 신고’ 김홍걸·조수진 기소…‘회계 부정’ 정정순도

입력 2020.10.15 (21:28) 수정 2020.10.15 (21: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4.15 총선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일인 오늘(15일), 거액의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논란을 빚은 김홍걸, 조수진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먼저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내 명의의 10억 원대 상가 대지와 7억 원 상당의 아파트와 상가 보증금 채무.

김홍걸 의원이 총선 재산 신고에서 고의로 누락했다고 혐의를 받는 내용들입니다.

논란이 일며 김 의원은 당에서 제명까지 됐습니다.

[김홍걸/무소속 의원 : "(재산 축소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이 있으신가요?) 성실히 소명하겠습니다."]

예금 등 약 5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빼고 재산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 조수진 의원도 있습니다.

몰랐다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큰 신고 누락 액수.

검찰이 두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한 이유입니다.

김 의원과 조 의원 모두 실수였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

이제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아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됐던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도 선거 과정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정 의원이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이밖에도 오늘 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기소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총선 전 여러 차례 사전 선거 운동을 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직 무소속 의원, 마찬가지로 사전 선거 운동을 했다고 고발당한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선거를 도와주면 보좌관직을 주겠다고 약속한 혐의를 받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기소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 발급하지 않았다고 했던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이 기소했습니다.

이번 총선 직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현역 의원은 모두 94명.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KBS 뉴스 이재흽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이희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산 축소 신고’ 김홍걸·조수진 기소…‘회계 부정’ 정정순도
    • 입력 2020-10-15 21:28:56
    • 수정2020-10-15 21:38:58
    뉴스 9
[앵커]

4.15 총선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일인 오늘(15일), 거액의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논란을 빚은 김홍걸, 조수진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먼저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내 명의의 10억 원대 상가 대지와 7억 원 상당의 아파트와 상가 보증금 채무.

김홍걸 의원이 총선 재산 신고에서 고의로 누락했다고 혐의를 받는 내용들입니다.

논란이 일며 김 의원은 당에서 제명까지 됐습니다.

[김홍걸/무소속 의원 : "(재산 축소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이 있으신가요?) 성실히 소명하겠습니다."]

예금 등 약 5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빼고 재산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 조수진 의원도 있습니다.

몰랐다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큰 신고 누락 액수.

검찰이 두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한 이유입니다.

김 의원과 조 의원 모두 실수였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

이제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아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됐던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도 선거 과정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정 의원이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이밖에도 오늘 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기소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총선 전 여러 차례 사전 선거 운동을 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직 무소속 의원, 마찬가지로 사전 선거 운동을 했다고 고발당한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선거를 도와주면 보좌관직을 주겠다고 약속한 혐의를 받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기소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 발급하지 않았다고 했던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이 기소했습니다.

이번 총선 직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현역 의원은 모두 94명.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KBS 뉴스 이재흽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이희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