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무현 후보측 계좌 추적

입력 2003.1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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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가 노무현 후보 캠프에 대한 계좌추적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한나라당 계좌도 추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으로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대선 당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측의 선거자금과 관련된 10여 개 계좌에 대해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시 민주당의 공식, 비공식 후원금 계좌로 당 공식 계좌와 사조직 계좌 그리고 차명 계좌까지 포함됐고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사실상 민주당에 대한 전면적인 자금추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관련 계좌도 조만간 추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한나라당측의 기획수사라는 공세에 대해 이번 수사를 전쟁으로까지 비유하며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파장이 있을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송광수(검찰총장): 전쟁이라는 게 안 그렇습니까?
전쟁 전체를 봐야지 전투 장면 하나하나를 보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한 평가가 아니죠.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민주당의 불법 정치자금은 이상수 의원이 SK와 삼성에서 받은 13억원이 전부지만 연결 계좌를 따라가 다른 기업에서 건네진 불법 대선자금을 찾아내겠다는 게 검찰의 계획입니다.
한나라당 역시 계좌추적을 통해 불법 대선자금이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수사 결과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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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노무현 후보측 계좌 추적
    • 입력 2003-1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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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가 노무현 후보 캠프에 대한 계좌추적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한나라당 계좌도 추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으로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대선 당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측의 선거자금과 관련된 10여 개 계좌에 대해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시 민주당의 공식, 비공식 후원금 계좌로 당 공식 계좌와 사조직 계좌 그리고 차명 계좌까지 포함됐고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사실상 민주당에 대한 전면적인 자금추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관련 계좌도 조만간 추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한나라당측의 기획수사라는 공세에 대해 이번 수사를 전쟁으로까지 비유하며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파장이 있을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송광수(검찰총장): 전쟁이라는 게 안 그렇습니까? 전쟁 전체를 봐야지 전투 장면 하나하나를 보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한 평가가 아니죠.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민주당의 불법 정치자금은 이상수 의원이 SK와 삼성에서 받은 13억원이 전부지만 연결 계좌를 따라가 다른 기업에서 건네진 불법 대선자금을 찾아내겠다는 게 검찰의 계획입니다. 한나라당 역시 계좌추적을 통해 불법 대선자금이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수사 결과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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