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삼각편대 출격 대기…손흥민에게 약일까? 독일까?

입력 2020.10.16 (21:51) 수정 2020.10.1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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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 그리고 베일이라는 이른바 KBS 삼각편대가 곧 첫 선을 보입니다.

세계적인 공격수 베일의 합류가 과연 손흥민에게 약이 될까요? 독이 될까요?

국내 축구 전문가들의 전망을 박주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손흥민과 베일이 토트넘 훈련장에서 농구 게임으로 밝은 표정으로 함께 몸을 풉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베일은 주말 첫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리뉴/토트넘 감독 : "결정이라는 게 팀을 위한 것도 있지만 동시에 베일을 위한 것도 생각해야죠. 우리와 함께 베일이 여기서 행복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잘 결정해야죠."]

[개러스 베일/토트넘 : "전 스트라이크 아래에서는 다 잘 뛰어요. 왼쪽 오른쪽 중앙 오가면서 편한데 오른쪽에서 가장 많이 뛰었죠."]

세계적인 공격수 베일의 합류는 손흥민의 입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토트넘 시절 베일과 함께 뛴 이영표 전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입지에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치 바르셀로나 메시가 수아레스 합류에 영향을 받지 않듯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는 뜻입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베일의 합류로 상대 수비 부담이 가중돼 손흥민에게 기회가 더 열리지만, 득점 기회시 패스가 손흥민이 아닌 베일에게로도 열려 득점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또 박문성 해설위원은 공격 전술 조합이 다양해지는 장점을, 박찬하 해설위원은 손흥민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팀 전체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이 베일의 합류로 토트넘이 역대 최강급 삼각 편대를 구성할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베일과 함께 웨스트햄전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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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16 21:51:30
    • 수정2020-10-16 21: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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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 그리고 베일이라는 이른바 KBS 삼각편대가 곧 첫 선을 보입니다.

세계적인 공격수 베일의 합류가 과연 손흥민에게 약이 될까요? 독이 될까요?

국내 축구 전문가들의 전망을 박주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손흥민과 베일이 토트넘 훈련장에서 농구 게임으로 밝은 표정으로 함께 몸을 풉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베일은 주말 첫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리뉴/토트넘 감독 : "결정이라는 게 팀을 위한 것도 있지만 동시에 베일을 위한 것도 생각해야죠. 우리와 함께 베일이 여기서 행복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잘 결정해야죠."]

[개러스 베일/토트넘 : "전 스트라이크 아래에서는 다 잘 뛰어요. 왼쪽 오른쪽 중앙 오가면서 편한데 오른쪽에서 가장 많이 뛰었죠."]

세계적인 공격수 베일의 합류는 손흥민의 입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토트넘 시절 베일과 함께 뛴 이영표 전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입지에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치 바르셀로나 메시가 수아레스 합류에 영향을 받지 않듯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는 뜻입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베일의 합류로 상대 수비 부담이 가중돼 손흥민에게 기회가 더 열리지만, 득점 기회시 패스가 손흥민이 아닌 베일에게로도 열려 득점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또 박문성 해설위원은 공격 전술 조합이 다양해지는 장점을, 박찬하 해설위원은 손흥민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팀 전체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이 베일의 합류로 토트넘이 역대 최강급 삼각 편대를 구성할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베일과 함께 웨스트햄전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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