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반출 이천 고려석탑’ 반환 촉구…‘환수 염원탑’ 건립
입력 2020.10.17 (07:42)
수정 2020.10.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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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됐던 경기도 이천오층석탑이 100년 넘게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 석탑을 다시 세울 자리에 시민들의 성금으로 실재와 똑같은 모형탑이 세워졌습니다.
돌려받지 못하는 우리 문화재, 그리고 그 자리를 대신 지키게 된 염원탑.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탑을 받치는 기단에서 네모 반듯한 몸체의 '몸돌', 상륜부에 이르기까지.
단정한 조형미를 이룹니다.
100년 넘게 일본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이천 오층 석탑`의 모형입니다.
이천오층석탑이 오면 이 곳에 놓기 위해 10년 넘게 비워두었던 자리에는 대신,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만든 염원탑이 세워졌습니다.
환수 운동을 담은 기록물이 타임캡슐에 담겨 탑 안에 안장되고 점안 의식이 거행됩니다.
[엄태준/이천시장 : "이천 오층 석탑은 일본이 아니라, 바로 이곳 이천에 있을 때 가장 어울린다는, 가장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고려 시대 이천의 항교에 있던 오층석탑은,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경복궁으로 옮겨 놓더니, 이듬해에는 일본인 자산가가 일본으로 몰래 가져갔습니다.
현재는 호텔을 운영하는 `오쿠라 재단`이 호텔 정원에 두고 있는데 5년 전 이미 반환 의사를 밝히고도 사실상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석탑은 곳곳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상구/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상임위원장 : "오층석탑은 우리가 못하더라도 우리 후대가 하더라도 끝까지 찾아와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이천시와 석탑환수위원회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 염원탑을 활용해 문화재 반환 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김민섭/그래픽:이현종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됐던 경기도 이천오층석탑이 100년 넘게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 석탑을 다시 세울 자리에 시민들의 성금으로 실재와 똑같은 모형탑이 세워졌습니다.
돌려받지 못하는 우리 문화재, 그리고 그 자리를 대신 지키게 된 염원탑.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탑을 받치는 기단에서 네모 반듯한 몸체의 '몸돌', 상륜부에 이르기까지.
단정한 조형미를 이룹니다.
100년 넘게 일본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이천 오층 석탑`의 모형입니다.
이천오층석탑이 오면 이 곳에 놓기 위해 10년 넘게 비워두었던 자리에는 대신,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만든 염원탑이 세워졌습니다.
환수 운동을 담은 기록물이 타임캡슐에 담겨 탑 안에 안장되고 점안 의식이 거행됩니다.
[엄태준/이천시장 : "이천 오층 석탑은 일본이 아니라, 바로 이곳 이천에 있을 때 가장 어울린다는, 가장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고려 시대 이천의 항교에 있던 오층석탑은,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경복궁으로 옮겨 놓더니, 이듬해에는 일본인 자산가가 일본으로 몰래 가져갔습니다.
현재는 호텔을 운영하는 `오쿠라 재단`이 호텔 정원에 두고 있는데 5년 전 이미 반환 의사를 밝히고도 사실상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석탑은 곳곳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상구/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상임위원장 : "오층석탑은 우리가 못하더라도 우리 후대가 하더라도 끝까지 찾아와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이천시와 석탑환수위원회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 염원탑을 활용해 문화재 반환 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김민섭/그래픽:이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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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반출 이천 고려석탑’ 반환 촉구…‘환수 염원탑’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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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17 07:42:34
- 수정2020-10-17 07:53:07
[앵커]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됐던 경기도 이천오층석탑이 100년 넘게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 석탑을 다시 세울 자리에 시민들의 성금으로 실재와 똑같은 모형탑이 세워졌습니다.
돌려받지 못하는 우리 문화재, 그리고 그 자리를 대신 지키게 된 염원탑.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탑을 받치는 기단에서 네모 반듯한 몸체의 '몸돌', 상륜부에 이르기까지.
단정한 조형미를 이룹니다.
100년 넘게 일본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이천 오층 석탑`의 모형입니다.
이천오층석탑이 오면 이 곳에 놓기 위해 10년 넘게 비워두었던 자리에는 대신,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만든 염원탑이 세워졌습니다.
환수 운동을 담은 기록물이 타임캡슐에 담겨 탑 안에 안장되고 점안 의식이 거행됩니다.
[엄태준/이천시장 : "이천 오층 석탑은 일본이 아니라, 바로 이곳 이천에 있을 때 가장 어울린다는, 가장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고려 시대 이천의 항교에 있던 오층석탑은,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경복궁으로 옮겨 놓더니, 이듬해에는 일본인 자산가가 일본으로 몰래 가져갔습니다.
현재는 호텔을 운영하는 `오쿠라 재단`이 호텔 정원에 두고 있는데 5년 전 이미 반환 의사를 밝히고도 사실상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석탑은 곳곳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상구/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상임위원장 : "오층석탑은 우리가 못하더라도 우리 후대가 하더라도 끝까지 찾아와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이천시와 석탑환수위원회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 염원탑을 활용해 문화재 반환 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김민섭/그래픽:이현종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됐던 경기도 이천오층석탑이 100년 넘게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 석탑을 다시 세울 자리에 시민들의 성금으로 실재와 똑같은 모형탑이 세워졌습니다.
돌려받지 못하는 우리 문화재, 그리고 그 자리를 대신 지키게 된 염원탑.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탑을 받치는 기단에서 네모 반듯한 몸체의 '몸돌', 상륜부에 이르기까지.
단정한 조형미를 이룹니다.
100년 넘게 일본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이천 오층 석탑`의 모형입니다.
이천오층석탑이 오면 이 곳에 놓기 위해 10년 넘게 비워두었던 자리에는 대신,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만든 염원탑이 세워졌습니다.
환수 운동을 담은 기록물이 타임캡슐에 담겨 탑 안에 안장되고 점안 의식이 거행됩니다.
[엄태준/이천시장 : "이천 오층 석탑은 일본이 아니라, 바로 이곳 이천에 있을 때 가장 어울린다는, 가장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고려 시대 이천의 항교에 있던 오층석탑은,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경복궁으로 옮겨 놓더니, 이듬해에는 일본인 자산가가 일본으로 몰래 가져갔습니다.
현재는 호텔을 운영하는 `오쿠라 재단`이 호텔 정원에 두고 있는데 5년 전 이미 반환 의사를 밝히고도 사실상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석탑은 곳곳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상구/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상임위원장 : "오층석탑은 우리가 못하더라도 우리 후대가 하더라도 끝까지 찾아와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이천시와 석탑환수위원회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 염원탑을 활용해 문화재 반환 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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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김민섭/그래픽:이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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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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