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 미사일 시험’ 터키에 “심각한 대가 치를 것” 경고
입력 2020.10.17 (22:00)
수정 2020.10.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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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국인 터키가 러시아제 미사일 방어체계를 시험한 정황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터키 정부가 실제로 해당 무기를 작동시킨다면 “심각한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현지시각 16일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S-400 미사일 발사는 나토 동맹과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터키가 지닌 의무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정황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가장 강력하게 규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앞서 터키 하베르TV는 흑해에 접한 시놉 주(州)에서 터키군이 S-400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의 첨단 미사일방어체계인 S-400을 둘러싸고 터키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S-400은 러시아가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로 F-35와 같은 미국의 첨단 전투기들을 포착할 수 있는 무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터키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시절 미국의 패트리엇 방어체계를 사려고 했으나 기술이전에 대한 이견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고, 그 대신 러시아에서 S-400을 작년 7월 도입했습니다.
나토도 “동맹국 항공기를 위협할 수 있고 나토 동맹국들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S-400 시험이 확인되면 유감스러울 것”이라면서 터키의 S-400 시험 정황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터키 정부가 실제로 해당 무기를 작동시킨다면 “심각한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현지시각 16일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S-400 미사일 발사는 나토 동맹과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터키가 지닌 의무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정황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가장 강력하게 규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앞서 터키 하베르TV는 흑해에 접한 시놉 주(州)에서 터키군이 S-400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의 첨단 미사일방어체계인 S-400을 둘러싸고 터키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S-400은 러시아가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로 F-35와 같은 미국의 첨단 전투기들을 포착할 수 있는 무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터키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시절 미국의 패트리엇 방어체계를 사려고 했으나 기술이전에 대한 이견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고, 그 대신 러시아에서 S-400을 작년 7월 도입했습니다.
나토도 “동맹국 항공기를 위협할 수 있고 나토 동맹국들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S-400 시험이 확인되면 유감스러울 것”이라면서 터키의 S-400 시험 정황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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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러 미사일 시험’ 터키에 “심각한 대가 치를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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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17 22:00:00
- 수정2020-10-17 22:24:35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국인 터키가 러시아제 미사일 방어체계를 시험한 정황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터키 정부가 실제로 해당 무기를 작동시킨다면 “심각한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현지시각 16일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S-400 미사일 발사는 나토 동맹과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터키가 지닌 의무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정황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가장 강력하게 규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앞서 터키 하베르TV는 흑해에 접한 시놉 주(州)에서 터키군이 S-400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의 첨단 미사일방어체계인 S-400을 둘러싸고 터키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S-400은 러시아가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로 F-35와 같은 미국의 첨단 전투기들을 포착할 수 있는 무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터키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시절 미국의 패트리엇 방어체계를 사려고 했으나 기술이전에 대한 이견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고, 그 대신 러시아에서 S-400을 작년 7월 도입했습니다.
나토도 “동맹국 항공기를 위협할 수 있고 나토 동맹국들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S-400 시험이 확인되면 유감스러울 것”이라면서 터키의 S-400 시험 정황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터키 정부가 실제로 해당 무기를 작동시킨다면 “심각한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현지시각 16일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S-400 미사일 발사는 나토 동맹과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터키가 지닌 의무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정황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가장 강력하게 규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앞서 터키 하베르TV는 흑해에 접한 시놉 주(州)에서 터키군이 S-400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의 첨단 미사일방어체계인 S-400을 둘러싸고 터키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S-400은 러시아가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로 F-35와 같은 미국의 첨단 전투기들을 포착할 수 있는 무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터키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시절 미국의 패트리엇 방어체계를 사려고 했으나 기술이전에 대한 이견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고, 그 대신 러시아에서 S-400을 작년 7월 도입했습니다.
나토도 “동맹국 항공기를 위협할 수 있고 나토 동맹국들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S-400 시험이 확인되면 유감스러울 것”이라면서 터키의 S-400 시험 정황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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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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