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급한 트럼프, ‘광폭 유세’…바이든, “방심은 금물”

입력 2020.10.19 (07:22) 수정 2020.10.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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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합 주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여론 조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3개 주를 넘나들며 선거 유세를 하는 강행군을 펼쳤고,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은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경합 주 공략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바다주의 한 교회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목회자들의 축복을 받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데니스 굴렛/목회자 : "이것은 승리라는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당신은 다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네바다주는 2004년 이후 공화당이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최근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곳입니다.

앞서 미시간·위스콘신주에서 선거 유세를 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나섰습니다.

차남 헌터 바이든이 연루된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혹을 언급하며 바이든 가족은 범죄 기업이라고 몰아부쳤습니다.

최근 납치 음모 사건의 표적이 됐던 미시간 주지사도 공격 대상이었습니다.

미시간 주의 강력한 주 봉쇄 정책 비판에 청중들은 구호를 외쳤습니다.

["(그녀를 감옥에 가둡시다. (휘트머 주지사를) 감옥에 가둡시다.) 그들 모두를 감옥에 가둡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호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휘트머/미시간 주지사 : "그건 잘못된 행위입니다. 멈추십시오. 저와 가족, 공무원의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언사입니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드라이브 인 등 소규모 유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조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지지층만을 위하진 않겠다고 했습니다.

다분히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말입니다.

[조 바이든/민주당 대선 후보 : "저는 민주당 후보지만 미국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붉은색(공화당), 파란색(민주당) 주도 없습니다. 단지 미국일 뿐입니다."]

여론 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경합 주에서 지지율 격차가 줄면서, 바이든 후보 측은 경계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1일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첫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경합 주인 플로리다를 찾아 사전 투표를 독려하는 등 경합 주 공략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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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급한 트럼프, ‘광폭 유세’…바이든, “방심은 금물”
    • 입력 2020-10-19 07:22:36
    • 수정2020-10-19 07: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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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합 주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여론 조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3개 주를 넘나들며 선거 유세를 하는 강행군을 펼쳤고,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은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경합 주 공략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바다주의 한 교회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목회자들의 축복을 받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데니스 굴렛/목회자 : "이것은 승리라는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당신은 다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네바다주는 2004년 이후 공화당이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최근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곳입니다.

앞서 미시간·위스콘신주에서 선거 유세를 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나섰습니다.

차남 헌터 바이든이 연루된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혹을 언급하며 바이든 가족은 범죄 기업이라고 몰아부쳤습니다.

최근 납치 음모 사건의 표적이 됐던 미시간 주지사도 공격 대상이었습니다.

미시간 주의 강력한 주 봉쇄 정책 비판에 청중들은 구호를 외쳤습니다.

["(그녀를 감옥에 가둡시다. (휘트머 주지사를) 감옥에 가둡시다.) 그들 모두를 감옥에 가둡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호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휘트머/미시간 주지사 : "그건 잘못된 행위입니다. 멈추십시오. 저와 가족, 공무원의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언사입니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드라이브 인 등 소규모 유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조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지지층만을 위하진 않겠다고 했습니다.

다분히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말입니다.

[조 바이든/민주당 대선 후보 : "저는 민주당 후보지만 미국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붉은색(공화당), 파란색(민주당) 주도 없습니다. 단지 미국일 뿐입니다."]

여론 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경합 주에서 지지율 격차가 줄면서, 바이든 후보 측은 경계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1일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첫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경합 주인 플로리다를 찾아 사전 투표를 독려하는 등 경합 주 공략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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