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설 집단감염 계속…오늘부터 수도권 요양병원 등 전수검사
입력 2020.10.19 (12:04)
수정 2020.10.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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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기저질환자와 고령층이 많은 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수도권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정신병원에 대해 전수검사가 실시됩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잠언의료기기 방문자 가족이 다니는 콜센터인 CJ텔레닉스로 감염이 확산되며 관련 확진자는 35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잠언의료기기는 방문자들이 내부에서 식사를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CJ텔레닉스도 휴게 공간에서 취식이 이뤄지고, 흡연실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담배를 피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도 어제(18일) 동일 집단 격리 중이던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시행해온 일반시민 선제검사를 통해 추가로 3명의 확진자를 발견했습니다.
이 중 1명은 지난 14일, 2명은 지난 16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아직까지 대규모 확산은 없지만, 가족·지인 등 소모임과 방문판매, 콜센터 등 주요 고위험시설과 관련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이 이용하는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요양원 등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보고되며 방역 당국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요양병원, 의료기관 등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중증환자로 발전할 위험도 높습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수도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의 종사자와 이용자 16만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또 이번 주부터 박물관, 공연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소비 할인권 지원사업'이 재개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중대본 회의를 통해 학원, 음식점 등 일상 공간과 박람회, 전시회 등 주요 행사에 대한 방역 관리 계획을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기저질환자와 고령층이 많은 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수도권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정신병원에 대해 전수검사가 실시됩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잠언의료기기 방문자 가족이 다니는 콜센터인 CJ텔레닉스로 감염이 확산되며 관련 확진자는 35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잠언의료기기는 방문자들이 내부에서 식사를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CJ텔레닉스도 휴게 공간에서 취식이 이뤄지고, 흡연실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담배를 피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도 어제(18일) 동일 집단 격리 중이던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시행해온 일반시민 선제검사를 통해 추가로 3명의 확진자를 발견했습니다.
이 중 1명은 지난 14일, 2명은 지난 16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아직까지 대규모 확산은 없지만, 가족·지인 등 소모임과 방문판매, 콜센터 등 주요 고위험시설과 관련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이 이용하는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요양원 등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보고되며 방역 당국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요양병원, 의료기관 등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중증환자로 발전할 위험도 높습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수도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의 종사자와 이용자 16만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또 이번 주부터 박물관, 공연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소비 할인권 지원사업'이 재개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중대본 회의를 통해 학원, 음식점 등 일상 공간과 박람회, 전시회 등 주요 행사에 대한 방역 관리 계획을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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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오늘부터 수도권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정신병원에 대해 전수검사가 실시됩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잠언의료기기 방문자 가족이 다니는 콜센터인 CJ텔레닉스로 감염이 확산되며 관련 확진자는 35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잠언의료기기는 방문자들이 내부에서 식사를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CJ텔레닉스도 휴게 공간에서 취식이 이뤄지고, 흡연실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담배를 피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도 어제(18일) 동일 집단 격리 중이던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시행해온 일반시민 선제검사를 통해 추가로 3명의 확진자를 발견했습니다.
이 중 1명은 지난 14일, 2명은 지난 16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아직까지 대규모 확산은 없지만, 가족·지인 등 소모임과 방문판매, 콜센터 등 주요 고위험시설과 관련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이 이용하는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요양원 등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보고되며 방역 당국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요양병원, 의료기관 등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중증환자로 발전할 위험도 높습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수도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의 종사자와 이용자 16만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또 이번 주부터 박물관, 공연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소비 할인권 지원사업'이 재개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중대본 회의를 통해 학원, 음식점 등 일상 공간과 박람회, 전시회 등 주요 행사에 대한 방역 관리 계획을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기저질환자와 고령층이 많은 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수도권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정신병원에 대해 전수검사가 실시됩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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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잠언의료기기 방문자 가족이 다니는 콜센터인 CJ텔레닉스로 감염이 확산되며 관련 확진자는 35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잠언의료기기는 방문자들이 내부에서 식사를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CJ텔레닉스도 휴게 공간에서 취식이 이뤄지고, 흡연실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담배를 피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도 어제(18일) 동일 집단 격리 중이던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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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아직까지 대규모 확산은 없지만, 가족·지인 등 소모임과 방문판매, 콜센터 등 주요 고위험시설과 관련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이 이용하는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요양원 등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보고되며 방역 당국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요양병원, 의료기관 등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중증환자로 발전할 위험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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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주부터 박물관, 공연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소비 할인권 지원사업'이 재개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중대본 회의를 통해 학원, 음식점 등 일상 공간과 박람회, 전시회 등 주요 행사에 대한 방역 관리 계획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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