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등 12개 국감…여야 ‘라임·옵티머스’ 공방

[앵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도 후반부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핵심 인사들이 출석했는데요.

라임과 옵티머스 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에 정관계 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두고 여야가 격돌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고검과 수도권 10개 지검에 대한 국정감사.

특히 옵티머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과, 라임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집중 질의를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라임사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문건으로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전 회장이 주장한 검사 비위와 야당 정치인에 대한 로비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의 라임 수사가 미진했다는 법무부 발표를 중상모략이라고 반박한 대검찰청에 대해 "충격적이다", "언론 플레이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옵티머스 사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옵티머스 자산운용이 여권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권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된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의지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 일부를 공개하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경협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의 실명을 언급했습니다.

오후에는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한 서울동부지검에 대한 질의도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오늘 국회는 법사위 외에도 정무위, 행안위 등에서 국감을 진행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석한 행안위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는 경기도의 자료제출 미비를 둘러싸고 이 지사와 야당 의원들이 대립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하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