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폭발’ 사고 치료비, 경북대 국감 최대 쟁점

입력 2020.10.19 (19:03) 수정 2020.10.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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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린 경북대학교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발생한 실험실 폭발 사고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피해 대학원생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실험실 사고에 대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해 학생 치료비를 미지급한 경북대를 엄중하게 감사하라!"]

경북대 국정감사를 앞두고, 실험실 폭발사고 치료비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사고 발생 1년이 돼가도록, 학교 측이 약속한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정감사에서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권인숙/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 : "2월 말 정산된 후 8개월째 미지급입니다. 학교 측이 돈을 못 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피해 학생의) 난감함이 어땠을까요."]

특히 학교가 지난 8월 신설한 치료비 지급 규정 가운데 피해 학생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는 항목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철민/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 : "구상권 청구요. 이 문제는 제가 보기에 엄격한 규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국민적 정서에 반하는 규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에 대해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피해 학생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상동/경북대학교 총장 : "후임 총장하고 긴밀하게 이야기하면서, 화학관 사고에 대해서는 처리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밖에도 학교 실험실 사고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국감에 참여한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의 학교 실험실 전수 조사 이후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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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험실 폭발’ 사고 치료비, 경북대 국감 최대 쟁점
    • 입력 2020-10-19 19:03:57
    • 수정2020-10-19 19:09:54
    뉴스7(대구)
[앵커]

오늘 열린 경북대학교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발생한 실험실 폭발 사고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피해 대학원생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실험실 사고에 대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해 학생 치료비를 미지급한 경북대를 엄중하게 감사하라!"]

경북대 국정감사를 앞두고, 실험실 폭발사고 치료비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사고 발생 1년이 돼가도록, 학교 측이 약속한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정감사에서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권인숙/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 : "2월 말 정산된 후 8개월째 미지급입니다. 학교 측이 돈을 못 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피해 학생의) 난감함이 어땠을까요."]

특히 학교가 지난 8월 신설한 치료비 지급 규정 가운데 피해 학생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는 항목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철민/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 : "구상권 청구요. 이 문제는 제가 보기에 엄격한 규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국민적 정서에 반하는 규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에 대해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피해 학생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상동/경북대학교 총장 : "후임 총장하고 긴밀하게 이야기하면서, 화학관 사고에 대해서는 처리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밖에도 학교 실험실 사고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국감에 참여한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의 학교 실험실 전수 조사 이후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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