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사 접대 의혹’ 남부지검에 수사의뢰…감찰도 계속

입력 2020.10.19 (19:08) 수정 2020.10.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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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 사건 핵심 피의자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현직 검사 향응·금품 제공,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 폭로와 관련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검사 접대 의혹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의뢰했고, 남부지검은 별도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라임 사건 등 관련 수사에 대비해 현직 검사와 수사관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6일 언론을 통해 폭로한 내용입니다.

법무부는 폭로 당일부터 사흘간 김 전 회장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한 결과, 금품과 향응을 받은 의혹이 있는 일부 대상자들을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라임 사건 수사를 맡아온 서울남부지검에 의혹 당사자들에 대해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위반 등으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이후 수사 진행 경과를 참고하며 나머지 비위 의혹에 대해서도 계속 감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도 오늘 국회 법사위 국감에 출석해 '검사 접대 의혹' 의혹에 대해 "법무부의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박 지검장은 접대 의혹의 당사자가 누구인지를 묻는 의원들 질의엔 "수사를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또 김 전 회장이 제기한 검사장 출신 야권 정치인의 로비 의혹을 대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지난 5월 당시 남부지검장이 총장을 면담하며 보고한 걸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8월 말쯤 대검에 정식 보고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접대와 로비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전현직 검사들은 김봉현과 만난 적이 없고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한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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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검사 접대 의혹’ 남부지검에 수사의뢰…감찰도 계속
    • 입력 2020-10-19 19:08:14
    • 수정2020-10-19 19:10:53
    뉴스7(대구)
[앵커]

라임 사건 핵심 피의자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현직 검사 향응·금품 제공,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 폭로와 관련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검사 접대 의혹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의뢰했고, 남부지검은 별도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라임 사건 등 관련 수사에 대비해 현직 검사와 수사관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6일 언론을 통해 폭로한 내용입니다.

법무부는 폭로 당일부터 사흘간 김 전 회장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한 결과, 금품과 향응을 받은 의혹이 있는 일부 대상자들을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라임 사건 수사를 맡아온 서울남부지검에 의혹 당사자들에 대해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위반 등으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이후 수사 진행 경과를 참고하며 나머지 비위 의혹에 대해서도 계속 감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도 오늘 국회 법사위 국감에 출석해 '검사 접대 의혹' 의혹에 대해 "법무부의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박 지검장은 접대 의혹의 당사자가 누구인지를 묻는 의원들 질의엔 "수사를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또 김 전 회장이 제기한 검사장 출신 야권 정치인의 로비 의혹을 대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지난 5월 당시 남부지검장이 총장을 면담하며 보고한 걸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8월 말쯤 대검에 정식 보고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접대와 로비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전현직 검사들은 김봉현과 만난 적이 없고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한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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