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국세청 국감…지역 경제 회생안 집중 논의

입력 2020.10.20 (21:50) 수정 2020.10.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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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대구 국세청 국정감사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경제 회생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과 지역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대구경북 경제상황은 국감자료에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제조업 생산은 전년대비 9.7% 줄어 전국 감소폭의 13배나 됐고 취업자수도 5만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대구 국세청 국감에서는 올 상반기 대구전체 체납자의 60%이상이 5백만 원 이하 체납이라며 취약계층 체납문제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기재위원 : "생활 형편이 어려운 체납자에 대해서 세금납부 유예하거나 면제하는 그런 부분을 좀 실시할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까?"]

[최시헌/대구지방국세청장 : "체납액 징수특례제도라는 게 있습니다. 그 부분을 좀 더 활성화해서..."]

올해 대구지역 온누리상품권 판매가 전년 대비 3배이상 늘었지만 중소 상인들은 현금환전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양경숙/더불어민주당/기재위원 : "비가맹점들이 합법적인 방법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지 못해서..."]

한국은행 국감에서는 지역 제조업체의 생산감소와 자금난이 심각한 수준인 만큼 적극적인 금융지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기재위원 : "제조업을 하시는 분들은 자금때문에 굉장히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데 한국은행에서는 그렇게 심각하게 느껴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면..."]

[이상엽/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 "코로나 자금이나 중소기업 자금지원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요."]

자동차부품과 전자, 철강 등 지역 주력 업종의 부진을 극복하고 산업구조 재편을 위한 한국은행 차원의 정책개발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이밖에 서대구역사 개발에 따른 부동산 과열 방지 대책과 달성군 세무관서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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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국세청 국감…지역 경제 회생안 집중 논의
    • 입력 2020-10-20 21:50:36
    • 수정2020-10-20 21:54:28
    뉴스9(대구)
[앵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대구 국세청 국정감사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경제 회생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과 지역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대구경북 경제상황은 국감자료에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제조업 생산은 전년대비 9.7% 줄어 전국 감소폭의 13배나 됐고 취업자수도 5만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대구 국세청 국감에서는 올 상반기 대구전체 체납자의 60%이상이 5백만 원 이하 체납이라며 취약계층 체납문제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기재위원 : "생활 형편이 어려운 체납자에 대해서 세금납부 유예하거나 면제하는 그런 부분을 좀 실시할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까?"]

[최시헌/대구지방국세청장 : "체납액 징수특례제도라는 게 있습니다. 그 부분을 좀 더 활성화해서..."]

올해 대구지역 온누리상품권 판매가 전년 대비 3배이상 늘었지만 중소 상인들은 현금환전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양경숙/더불어민주당/기재위원 : "비가맹점들이 합법적인 방법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지 못해서..."]

한국은행 국감에서는 지역 제조업체의 생산감소와 자금난이 심각한 수준인 만큼 적극적인 금융지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기재위원 : "제조업을 하시는 분들은 자금때문에 굉장히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데 한국은행에서는 그렇게 심각하게 느껴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면..."]

[이상엽/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 "코로나 자금이나 중소기업 자금지원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요."]

자동차부품과 전자, 철강 등 지역 주력 업종의 부진을 극복하고 산업구조 재편을 위한 한국은행 차원의 정책개발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이밖에 서대구역사 개발에 따른 부동산 과열 방지 대책과 달성군 세무관서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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