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비행으로 타이완까지 간 황새 ‘광시’
입력 2020.10.21 (21:48)
수정 2020.10.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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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예산 황새 공원에서 자연방사한 황새 가운데 한 마리가 바다 건너 타이완에서 확인됐습니다.
1,100km가 넘는 거리를 단 한 번에 날아갔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타이완 타이난 지역의 한 양어장.
황새 1마리가 느긋한 걸음걸이로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타이완 탐조가가 지난 16일 촬영한 이 황새의 이름은 '광시'.
지난달 8일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자연방사한 1년생 암컷입니다.
황새에 매단 GPS를 추적한 결과, 이 황새는 단 한 번의 비행으로 타이완까지 날아갔습니다.
[하동수/예산황새공원 연구원 : "여기서부터 날았습니다. 날아서 계속 쭉 타이완까지... 타이완까지 쭉 내려갔습니다."]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 전남 신안군 도초도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7시 20분, 타이완 북동부에 도착했습니다.
이동 시간이 21시간 50분, 이동거리는 1,100km나 됩니다.
2015년 시작된 복원사업을 통해 우리 땅에 방사됐거나 새끼를 친 황새는 70마리가 넘습니다.
이 가운데 몇 마리는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로 갔지만 타이완까지 건너간 황새는 광시가 처음입니다.
더구나 1,000km가 넘는 비행거리를 단 한 번의 비행으로 건넌 것은 이례적입니다.
[김수경/예산황새공원 선임연구원 : "육지를 찾아서 내려가다가 다행히 행운으로 타이완을 만난 거죠. 만약에 방향이 잘 못 갔다면 기진맥진해서 폐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산황새공원 연구팀은 타이완 탐조네트워크에 황새 '광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잘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충남 예산 황새 공원에서 자연방사한 황새 가운데 한 마리가 바다 건너 타이완에서 확인됐습니다.
1,100km가 넘는 거리를 단 한 번에 날아갔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타이완 타이난 지역의 한 양어장.
황새 1마리가 느긋한 걸음걸이로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타이완 탐조가가 지난 16일 촬영한 이 황새의 이름은 '광시'.
지난달 8일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자연방사한 1년생 암컷입니다.
황새에 매단 GPS를 추적한 결과, 이 황새는 단 한 번의 비행으로 타이완까지 날아갔습니다.
[하동수/예산황새공원 연구원 : "여기서부터 날았습니다. 날아서 계속 쭉 타이완까지... 타이완까지 쭉 내려갔습니다."]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 전남 신안군 도초도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7시 20분, 타이완 북동부에 도착했습니다.
이동 시간이 21시간 50분, 이동거리는 1,100km나 됩니다.
2015년 시작된 복원사업을 통해 우리 땅에 방사됐거나 새끼를 친 황새는 70마리가 넘습니다.
이 가운데 몇 마리는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로 갔지만 타이완까지 건너간 황새는 광시가 처음입니다.
더구나 1,000km가 넘는 비행거리를 단 한 번의 비행으로 건넌 것은 이례적입니다.
[김수경/예산황새공원 선임연구원 : "육지를 찾아서 내려가다가 다행히 행운으로 타이완을 만난 거죠. 만약에 방향이 잘 못 갔다면 기진맥진해서 폐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산황새공원 연구팀은 타이완 탐조네트워크에 황새 '광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잘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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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의 비행으로 타이완까지 간 황새 ‘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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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21 21:48:52
- 수정2020-10-21 22:29:53
[앵커]
충남 예산 황새 공원에서 자연방사한 황새 가운데 한 마리가 바다 건너 타이완에서 확인됐습니다.
1,100km가 넘는 거리를 단 한 번에 날아갔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타이완 타이난 지역의 한 양어장.
황새 1마리가 느긋한 걸음걸이로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타이완 탐조가가 지난 16일 촬영한 이 황새의 이름은 '광시'.
지난달 8일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자연방사한 1년생 암컷입니다.
황새에 매단 GPS를 추적한 결과, 이 황새는 단 한 번의 비행으로 타이완까지 날아갔습니다.
[하동수/예산황새공원 연구원 : "여기서부터 날았습니다. 날아서 계속 쭉 타이완까지... 타이완까지 쭉 내려갔습니다."]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 전남 신안군 도초도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7시 20분, 타이완 북동부에 도착했습니다.
이동 시간이 21시간 50분, 이동거리는 1,100km나 됩니다.
2015년 시작된 복원사업을 통해 우리 땅에 방사됐거나 새끼를 친 황새는 70마리가 넘습니다.
이 가운데 몇 마리는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로 갔지만 타이완까지 건너간 황새는 광시가 처음입니다.
더구나 1,000km가 넘는 비행거리를 단 한 번의 비행으로 건넌 것은 이례적입니다.
[김수경/예산황새공원 선임연구원 : "육지를 찾아서 내려가다가 다행히 행운으로 타이완을 만난 거죠. 만약에 방향이 잘 못 갔다면 기진맥진해서 폐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산황새공원 연구팀은 타이완 탐조네트워크에 황새 '광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잘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충남 예산 황새 공원에서 자연방사한 황새 가운데 한 마리가 바다 건너 타이완에서 확인됐습니다.
1,100km가 넘는 거리를 단 한 번에 날아갔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타이완 타이난 지역의 한 양어장.
황새 1마리가 느긋한 걸음걸이로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타이완 탐조가가 지난 16일 촬영한 이 황새의 이름은 '광시'.
지난달 8일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자연방사한 1년생 암컷입니다.
황새에 매단 GPS를 추적한 결과, 이 황새는 단 한 번의 비행으로 타이완까지 날아갔습니다.
[하동수/예산황새공원 연구원 : "여기서부터 날았습니다. 날아서 계속 쭉 타이완까지... 타이완까지 쭉 내려갔습니다."]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 전남 신안군 도초도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7시 20분, 타이완 북동부에 도착했습니다.
이동 시간이 21시간 50분, 이동거리는 1,100km나 됩니다.
2015년 시작된 복원사업을 통해 우리 땅에 방사됐거나 새끼를 친 황새는 70마리가 넘습니다.
이 가운데 몇 마리는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로 갔지만 타이완까지 건너간 황새는 광시가 처음입니다.
더구나 1,000km가 넘는 비행거리를 단 한 번의 비행으로 건넌 것은 이례적입니다.
[김수경/예산황새공원 선임연구원 : "육지를 찾아서 내려가다가 다행히 행운으로 타이완을 만난 거죠. 만약에 방향이 잘 못 갔다면 기진맥진해서 폐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산황새공원 연구팀은 타이완 탐조네트워크에 황새 '광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잘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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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환 기자 mi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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