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45분…잘했지만 2% 부족 “더 잘해야”

입력 2020.10.21 (21:54) 수정 2020.10.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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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승리를 함께했습니다.

아직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데요.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은 격려와 동시에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이프치히는 앙헬리뇨의 환상적인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캄플의 로빙 패스를 절묘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앙헬리뇨의 두 번째 골이 터져 2대 0으로 승기를 잡은 라이프치히.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황희찬이 투입됐습니다.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나서, 활발한 돌파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역습 기회에서 황희찬이 빠르게 돌파해 공격과 수비 2대 2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패스가 세밀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15분 이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질풍같은 돌파에 이어 특유의 '접기'로 수비수를 따돌리는 듯 했지만, 몸의 균형이 흔들렸습니다.

엉덩이 부상의 여파가 아직은 남아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율리안 나겔스만/라이프치히 감독 : "황희찬의 경기력은 괜찮았습니다. 팀에 적응하는 것이 일단 중요한데 훈련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더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황희찬이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있는 건 긍정적입니다.

부상으로 결장한 샬케전을 제외하면 매 경기 나와 총 210분의 출전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새로 영입된 공격수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라이프치히가 주중 챔피언스리그를 2주 연속 소화해야 하는 만큼, 이번 주말 헤르타 베를린과의 리그 경기에서 황희찬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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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 45분…잘했지만 2% 부족 “더 잘해야”
    • 입력 2020-10-21 21:54:27
    • 수정2020-10-21 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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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승리를 함께했습니다.

아직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데요.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은 격려와 동시에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이프치히는 앙헬리뇨의 환상적인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캄플의 로빙 패스를 절묘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앙헬리뇨의 두 번째 골이 터져 2대 0으로 승기를 잡은 라이프치히.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황희찬이 투입됐습니다.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나서, 활발한 돌파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역습 기회에서 황희찬이 빠르게 돌파해 공격과 수비 2대 2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패스가 세밀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15분 이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질풍같은 돌파에 이어 특유의 '접기'로 수비수를 따돌리는 듯 했지만, 몸의 균형이 흔들렸습니다.

엉덩이 부상의 여파가 아직은 남아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율리안 나겔스만/라이프치히 감독 : "황희찬의 경기력은 괜찮았습니다. 팀에 적응하는 것이 일단 중요한데 훈련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더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황희찬이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있는 건 긍정적입니다.

부상으로 결장한 샬케전을 제외하면 매 경기 나와 총 210분의 출전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새로 영입된 공격수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라이프치히가 주중 챔피언스리그를 2주 연속 소화해야 하는 만큼, 이번 주말 헤르타 베를린과의 리그 경기에서 황희찬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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