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탈당에 정가 술렁…다음 행보는?
입력 2020.10.22 (07:11)
수정 2020.10.2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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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법 표결에서 당론과 달리 기권해 징계를 받았던 금태섭 전 의원이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습니다.
떠나면서는 당이 국민을 편가르기 한다는 등의 비판을 남겼는데요.
민주당 내에선 반응이 엇갈린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태섭 전 의원은 민주당 탈당 이유로 징계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
당론을 어기고 공수처법 표결에 기권해 받은 징계, 재심 결론이 안 난다면서 당이 책임을 회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윽박지르는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며, 노력했지만 더는 당의 방향을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함께 '쓴소리'를 해온 의원들은 안타깝다고 했고, 예고됐던 일이다, 철새 정치인이다,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구체적 언급을 피하며 파장이 커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쉽게 생각합니다.(금태섭 의원이 떠나시면서 충고도 좀 하시고…)충고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했던 정치인의 탈당, 내년 서울시장 등의 재보선을 앞두고 '인물 찾기' 중인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금태섭 전 의원의) 의향이 어떤지는 내가 확인할 길이 없으니까…탈당과 관계없이 가끔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니까, 한번 만나볼 수는 있어요."]
하지만 금 전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더 반성과 변화를 해야 하는 정당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정치적으로 결별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재결합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입니다.
금 전 의원은 탈당이 정계 은퇴는 아니라면서 향후 행보는 기회가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최원석/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현갑
공수처법 표결에서 당론과 달리 기권해 징계를 받았던 금태섭 전 의원이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습니다.
떠나면서는 당이 국민을 편가르기 한다는 등의 비판을 남겼는데요.
민주당 내에선 반응이 엇갈린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태섭 전 의원은 민주당 탈당 이유로 징계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
당론을 어기고 공수처법 표결에 기권해 받은 징계, 재심 결론이 안 난다면서 당이 책임을 회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윽박지르는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며, 노력했지만 더는 당의 방향을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함께 '쓴소리'를 해온 의원들은 안타깝다고 했고, 예고됐던 일이다, 철새 정치인이다,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구체적 언급을 피하며 파장이 커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쉽게 생각합니다.(금태섭 의원이 떠나시면서 충고도 좀 하시고…)충고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했던 정치인의 탈당, 내년 서울시장 등의 재보선을 앞두고 '인물 찾기' 중인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금태섭 전 의원의) 의향이 어떤지는 내가 확인할 길이 없으니까…탈당과 관계없이 가끔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니까, 한번 만나볼 수는 있어요."]
하지만 금 전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더 반성과 변화를 해야 하는 정당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정치적으로 결별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재결합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입니다.
금 전 의원은 탈당이 정계 은퇴는 아니라면서 향후 행보는 기회가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최원석/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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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22 08: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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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법 표결에서 당론과 달리 기권해 징계를 받았던 금태섭 전 의원이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습니다.
떠나면서는 당이 국민을 편가르기 한다는 등의 비판을 남겼는데요.
민주당 내에선 반응이 엇갈린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태섭 전 의원은 민주당 탈당 이유로 징계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
당론을 어기고 공수처법 표결에 기권해 받은 징계, 재심 결론이 안 난다면서 당이 책임을 회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윽박지르는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며, 노력했지만 더는 당의 방향을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함께 '쓴소리'를 해온 의원들은 안타깝다고 했고, 예고됐던 일이다, 철새 정치인이다,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구체적 언급을 피하며 파장이 커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쉽게 생각합니다.(금태섭 의원이 떠나시면서 충고도 좀 하시고…)충고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했던 정치인의 탈당, 내년 서울시장 등의 재보선을 앞두고 '인물 찾기' 중인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금태섭 전 의원의) 의향이 어떤지는 내가 확인할 길이 없으니까…탈당과 관계없이 가끔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니까, 한번 만나볼 수는 있어요."]
하지만 금 전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더 반성과 변화를 해야 하는 정당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정치적으로 결별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재결합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입니다.
금 전 의원은 탈당이 정계 은퇴는 아니라면서 향후 행보는 기회가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최원석/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현갑
공수처법 표결에서 당론과 달리 기권해 징계를 받았던 금태섭 전 의원이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습니다.
떠나면서는 당이 국민을 편가르기 한다는 등의 비판을 남겼는데요.
민주당 내에선 반응이 엇갈린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태섭 전 의원은 민주당 탈당 이유로 징계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
당론을 어기고 공수처법 표결에 기권해 받은 징계, 재심 결론이 안 난다면서 당이 책임을 회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윽박지르는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며, 노력했지만 더는 당의 방향을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함께 '쓴소리'를 해온 의원들은 안타깝다고 했고, 예고됐던 일이다, 철새 정치인이다,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구체적 언급을 피하며 파장이 커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쉽게 생각합니다.(금태섭 의원이 떠나시면서 충고도 좀 하시고…)충고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했던 정치인의 탈당, 내년 서울시장 등의 재보선을 앞두고 '인물 찾기' 중인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금태섭 전 의원의) 의향이 어떤지는 내가 확인할 길이 없으니까…탈당과 관계없이 가끔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니까, 한번 만나볼 수는 있어요."]
하지만 금 전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더 반성과 변화를 해야 하는 정당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정치적으로 결별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재결합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입니다.
금 전 의원은 탈당이 정계 은퇴는 아니라면서 향후 행보는 기회가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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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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