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잇단 감염…등교 재개 학교 다시 비상

입력 2020.10.22 (07:36) 수정 2020.10.22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부터 초·중·고 등교 수업이 확대된 가운데, 수도권에서 학생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교내감염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대규모 전파의 위험성이 있는 만큼, 보건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는 데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입 수능을 한 달여 앞둔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40대 부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점심 먹기 전에 교실에서 담임선생님들이 체크하고, 식당 앞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검사를 철저히 해요 (특이사항은) 없었죠."]

감염된 학생은 지난 19일,평소처럼 수업을 받았고, 이날 저녁 부모의 감염 사실을 안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접촉 가능성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 340명을 검사한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확진자와 같은 건물을 쓴 이 학교 고3 학생들에 대해서는 이번주까지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중고생 형제가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형제가 다닌 학교들이 모두 임시 폐쇄됐지만,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경기도에서 7곳, 인천에서는 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세균 : "밀집과 이동을 반복하는 학교와 학원은 쉽게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지역사회로의 전파 고리가 될 소지도 매우 큽니다."]

대입 수능을 앞두고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등교수업을 확대한 교육당국은 더 철저한 방역수칙 지키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재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고생 잇단 감염…등교 재개 학교 다시 비상
    • 입력 2020-10-22 07:36:28
    • 수정2020-10-22 07:50:01
    뉴스광장(경인)
[앵커]

이번 주부터 초·중·고 등교 수업이 확대된 가운데, 수도권에서 학생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교내감염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대규모 전파의 위험성이 있는 만큼, 보건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는 데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입 수능을 한 달여 앞둔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40대 부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점심 먹기 전에 교실에서 담임선생님들이 체크하고, 식당 앞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검사를 철저히 해요 (특이사항은) 없었죠."]

감염된 학생은 지난 19일,평소처럼 수업을 받았고, 이날 저녁 부모의 감염 사실을 안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접촉 가능성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 340명을 검사한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확진자와 같은 건물을 쓴 이 학교 고3 학생들에 대해서는 이번주까지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중고생 형제가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형제가 다닌 학교들이 모두 임시 폐쇄됐지만,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경기도에서 7곳, 인천에서는 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세균 : "밀집과 이동을 반복하는 학교와 학원은 쉽게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지역사회로의 전파 고리가 될 소지도 매우 큽니다."]

대입 수능을 앞두고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등교수업을 확대한 교육당국은 더 철저한 방역수칙 지키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재욱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