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출석’ 대검 국감…라임·옵티머스, 수사지휘권 쟁점

입력 2020.10.22 (12:03) 수정 2020.10.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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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한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윤 총장은 라임 사건을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감 시작부터 라임 사건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고 야당 정치인 관련 의혹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말이 안 나오게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이 철저한 수사지휘를 하지 않았다는 법무부 입장문을 두고 '중상모략'이라 했던 데 대해서는 본인이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였다고 추미애 장관을 사실상 겨냥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윤 총장이 검사장이던 서울중앙지검이 옵티머스 사건을 한 차례 무혐의 처리했다며 책임을 따져물었습니다.

라임 사건 야당 정치인 의혹은 통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검사장에게 직보를 받았다며 뭉개기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윤 총장은 '왜 선택적 의심을 하느냐, 과거에는 안 그러지 않았느냐'고 반발하면서 뭉개기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윤 총장의 답변태도와 자료제출, 증인신청 문제를 놓고도 여야는 충돌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윤 총장이 위증 경고에 따라 말을 바꾸고, 질의 중간에 자꾸 끼어들었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의 부적절한 태도에는 아무런 지적도 없었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에 윤 총장은 질의 중간에 끼어든 것에 대해선 일단 죄송하다면서, 사실 관계 확인 차원에서 답변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감사원 감사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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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출석’ 대검 국감…라임·옵티머스, 수사지휘권 쟁점
    • 입력 2020-10-22 12:03:15
    • 수정2020-10-22 13:05:02
    뉴스 12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한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윤 총장은 라임 사건을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감 시작부터 라임 사건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고 야당 정치인 관련 의혹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말이 안 나오게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이 철저한 수사지휘를 하지 않았다는 법무부 입장문을 두고 '중상모략'이라 했던 데 대해서는 본인이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였다고 추미애 장관을 사실상 겨냥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윤 총장이 검사장이던 서울중앙지검이 옵티머스 사건을 한 차례 무혐의 처리했다며 책임을 따져물었습니다.

라임 사건 야당 정치인 의혹은 통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검사장에게 직보를 받았다며 뭉개기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윤 총장은 '왜 선택적 의심을 하느냐, 과거에는 안 그러지 않았느냐'고 반발하면서 뭉개기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윤 총장의 답변태도와 자료제출, 증인신청 문제를 놓고도 여야는 충돌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윤 총장이 위증 경고에 따라 말을 바꾸고, 질의 중간에 자꾸 끼어들었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의 부적절한 태도에는 아무런 지적도 없었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에 윤 총장은 질의 중간에 끼어든 것에 대해선 일단 죄송하다면서, 사실 관계 확인 차원에서 답변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감사원 감사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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