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세 자릿수…노인주간보호시설-요양병원 집단감염 잇따라

입력 2020.10.22 (12:17) 수정 2020.10.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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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지 열흘이 된 가운데,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주간보호시설과 병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규모가 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시의 한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만 80여 명에 달해서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옵니다.

경기도 군포시에서도 남천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내 수영장과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검사 대상을 확대해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해당 수영장 이용자들은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 강남, 서초 지인모임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시설 내 집단감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주부터 수도권 내 요양병원 등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 19일과 20일 요양병원 종사자 2천7백여 명을 검사해 영등포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1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1단계 완화로 자율적인 범위가 넓어진 만큼 일선 현장에서는 더 많은 예방과 점검 노력이 필요하다며, 방역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회의에서 요양병원과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가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직장과 직업 능력 분야의 방역 상태를 점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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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세 자릿수…노인주간보호시설-요양병원 집단감염 잇따라
    • 입력 2020-10-22 12:17:18
    • 수정2020-10-22 13:07:57
    뉴스 12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지 열흘이 된 가운데,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주간보호시설과 병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규모가 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시의 한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만 80여 명에 달해서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옵니다.

경기도 군포시에서도 남천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내 수영장과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검사 대상을 확대해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해당 수영장 이용자들은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 강남, 서초 지인모임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시설 내 집단감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주부터 수도권 내 요양병원 등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 19일과 20일 요양병원 종사자 2천7백여 명을 검사해 영등포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1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1단계 완화로 자율적인 범위가 넓어진 만큼 일선 현장에서는 더 많은 예방과 점검 노력이 필요하다며, 방역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회의에서 요양병원과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가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직장과 직업 능력 분야의 방역 상태를 점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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