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쇄빙연구선, 북극 탐사 1년 후 귀환
입력 2020.10.22 (12:46)
수정 2020.10.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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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쇄빙연구선이 1년여의 북극 탐사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는데요, 북극이 위험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20개국 연구진 수백 명을 태우고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출발한 독일 쇄빙연구선 폴라슈테른호.
급작스러운 코로나19 발병으로 1년여 만에 독일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인력 교체 등에 문제가 생겨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폴라슈테른 호는 정해진 항로를 따라 운항하는 대신 북극해 해빙에 선체를 맡기고 일부러 무동력으로 표류하면서 하루 최대 23km까지 움직였습니다.
연구진은 두꺼운 빙하를 뚫어 빙핵을 채취하고, 탐침을 심해로 내려보내는가 하면, 기상 관측 풍선을 북극 상공에 띄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대기와 바다, 빙하, 생태계 등에 대한 자료를 모아 기후변화가 북극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는데요, 매우 심각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 우리가 아는 북극의 모습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겁니다.
[렉스/알프레트베게너연구소 탐사팀장 : "이런 추세라면 수십 년 이내에 북극에는 여름철에 빙하가 없을 것이며, 우리가 아는 북극의 모습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탐사 결과를 토대로 북극 생태계를 컴퓨터로 모델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독일 쇄빙연구선이 1년여의 북극 탐사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는데요, 북극이 위험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20개국 연구진 수백 명을 태우고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출발한 독일 쇄빙연구선 폴라슈테른호.
급작스러운 코로나19 발병으로 1년여 만에 독일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인력 교체 등에 문제가 생겨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폴라슈테른 호는 정해진 항로를 따라 운항하는 대신 북극해 해빙에 선체를 맡기고 일부러 무동력으로 표류하면서 하루 최대 23km까지 움직였습니다.
연구진은 두꺼운 빙하를 뚫어 빙핵을 채취하고, 탐침을 심해로 내려보내는가 하면, 기상 관측 풍선을 북극 상공에 띄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대기와 바다, 빙하, 생태계 등에 대한 자료를 모아 기후변화가 북극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는데요, 매우 심각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 우리가 아는 북극의 모습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겁니다.
[렉스/알프레트베게너연구소 탐사팀장 : "이런 추세라면 수십 년 이내에 북극에는 여름철에 빙하가 없을 것이며, 우리가 아는 북극의 모습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탐사 결과를 토대로 북극 생태계를 컴퓨터로 모델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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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쇄빙연구선이 1년여의 북극 탐사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는데요, 북극이 위험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20개국 연구진 수백 명을 태우고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출발한 독일 쇄빙연구선 폴라슈테른호.
급작스러운 코로나19 발병으로 1년여 만에 독일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인력 교체 등에 문제가 생겨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폴라슈테른 호는 정해진 항로를 따라 운항하는 대신 북극해 해빙에 선체를 맡기고 일부러 무동력으로 표류하면서 하루 최대 23km까지 움직였습니다.
연구진은 두꺼운 빙하를 뚫어 빙핵을 채취하고, 탐침을 심해로 내려보내는가 하면, 기상 관측 풍선을 북극 상공에 띄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대기와 바다, 빙하, 생태계 등에 대한 자료를 모아 기후변화가 북극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는데요, 매우 심각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 우리가 아는 북극의 모습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겁니다.
[렉스/알프레트베게너연구소 탐사팀장 : "이런 추세라면 수십 년 이내에 북극에는 여름철에 빙하가 없을 것이며, 우리가 아는 북극의 모습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탐사 결과를 토대로 북극 생태계를 컴퓨터로 모델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독일 쇄빙연구선이 1년여의 북극 탐사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는데요, 북극이 위험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20개국 연구진 수백 명을 태우고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출발한 독일 쇄빙연구선 폴라슈테른호.
급작스러운 코로나19 발병으로 1년여 만에 독일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인력 교체 등에 문제가 생겨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폴라슈테른 호는 정해진 항로를 따라 운항하는 대신 북극해 해빙에 선체를 맡기고 일부러 무동력으로 표류하면서 하루 최대 23km까지 움직였습니다.
연구진은 두꺼운 빙하를 뚫어 빙핵을 채취하고, 탐침을 심해로 내려보내는가 하면, 기상 관측 풍선을 북극 상공에 띄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대기와 바다, 빙하, 생태계 등에 대한 자료를 모아 기후변화가 북극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는데요, 매우 심각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 우리가 아는 북극의 모습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겁니다.
[렉스/알프레트베게너연구소 탐사팀장 : "이런 추세라면 수십 년 이내에 북극에는 여름철에 빙하가 없을 것이며, 우리가 아는 북극의 모습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탐사 결과를 토대로 북극 생태계를 컴퓨터로 모델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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