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화났다” 오바마, 트럼프 작심비판…美 대선 투표방해 행위 잇따라
입력 2020.10.22 (21:30)
수정 2020.10.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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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바이든 후보 지원에 나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상대편, 트럼프 대통령을 맹렬히 공격했습니다.
사전 투표를 방해하는 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투표하라'는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한 오바마 전 대통령.
유세 시작 5분만에 작심한 듯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직무를 마치 리얼리티쇼처럼 취급하면서, 자신과 친구들을 돕는 것 외에는 어떤 일에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맹공하며 한국 사례도 거론했습니다.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한국은 미국과 같은 시점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어요. 그런데 지금 한국의 인구당 사망률은 미국의 1.3%에 불과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면 법과 질서가 무너질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지나치게 부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당신이 오로지 듣는 말은 코로나, 코로나, 코로나입니다. 저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여러분을 겁주기 위해섭니다."]
공개 일정을 자제하고 있는 바이든 후보 대신 전·현직 대통령이 격전지에서 맞붙은 모양샙니다.
사전 투표 열기가 고조되면서 투표 방해, 비난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라는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는데, 긴급 기자회견을 연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배후가 이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충돌을 막기 위해 버지니아 등 일부 주에선 투표소 인근에 총기 소지를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버지니아의 경우 투표소를 기준으로 4미터 이내에선 선거활동이 금지됩니다.
예를 들어 선거 팸플릿을 전달하거나 지지를 호소하거나, 특정 후보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미 대선이 살얼음판을 걷는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내일(23일), 마지막 TV 토론이 열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한찬의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바이든 후보 지원에 나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상대편, 트럼프 대통령을 맹렬히 공격했습니다.
사전 투표를 방해하는 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투표하라'는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한 오바마 전 대통령.
유세 시작 5분만에 작심한 듯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직무를 마치 리얼리티쇼처럼 취급하면서, 자신과 친구들을 돕는 것 외에는 어떤 일에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맹공하며 한국 사례도 거론했습니다.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한국은 미국과 같은 시점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어요. 그런데 지금 한국의 인구당 사망률은 미국의 1.3%에 불과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면 법과 질서가 무너질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지나치게 부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당신이 오로지 듣는 말은 코로나, 코로나, 코로나입니다. 저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여러분을 겁주기 위해섭니다."]
공개 일정을 자제하고 있는 바이든 후보 대신 전·현직 대통령이 격전지에서 맞붙은 모양샙니다.
사전 투표 열기가 고조되면서 투표 방해, 비난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라는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는데, 긴급 기자회견을 연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배후가 이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충돌을 막기 위해 버지니아 등 일부 주에선 투표소 인근에 총기 소지를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버지니아의 경우 투표소를 기준으로 4미터 이내에선 선거활동이 금지됩니다.
예를 들어 선거 팸플릿을 전달하거나 지지를 호소하거나, 특정 후보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미 대선이 살얼음판을 걷는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내일(23일), 마지막 TV 토론이 열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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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간 화났다” 오바마, 트럼프 작심비판…美 대선 투표방해 행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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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22 22:13:08
[앵커]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바이든 후보 지원에 나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상대편, 트럼프 대통령을 맹렬히 공격했습니다.
사전 투표를 방해하는 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투표하라'는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한 오바마 전 대통령.
유세 시작 5분만에 작심한 듯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직무를 마치 리얼리티쇼처럼 취급하면서, 자신과 친구들을 돕는 것 외에는 어떤 일에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맹공하며 한국 사례도 거론했습니다.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한국은 미국과 같은 시점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어요. 그런데 지금 한국의 인구당 사망률은 미국의 1.3%에 불과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면 법과 질서가 무너질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지나치게 부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당신이 오로지 듣는 말은 코로나, 코로나, 코로나입니다. 저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여러분을 겁주기 위해섭니다."]
공개 일정을 자제하고 있는 바이든 후보 대신 전·현직 대통령이 격전지에서 맞붙은 모양샙니다.
사전 투표 열기가 고조되면서 투표 방해, 비난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라는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는데, 긴급 기자회견을 연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배후가 이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충돌을 막기 위해 버지니아 등 일부 주에선 투표소 인근에 총기 소지를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버지니아의 경우 투표소를 기준으로 4미터 이내에선 선거활동이 금지됩니다.
예를 들어 선거 팸플릿을 전달하거나 지지를 호소하거나, 특정 후보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미 대선이 살얼음판을 걷는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내일(23일), 마지막 TV 토론이 열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한찬의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바이든 후보 지원에 나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상대편, 트럼프 대통령을 맹렬히 공격했습니다.
사전 투표를 방해하는 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투표하라'는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한 오바마 전 대통령.
유세 시작 5분만에 작심한 듯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직무를 마치 리얼리티쇼처럼 취급하면서, 자신과 친구들을 돕는 것 외에는 어떤 일에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맹공하며 한국 사례도 거론했습니다.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한국은 미국과 같은 시점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어요. 그런데 지금 한국의 인구당 사망률은 미국의 1.3%에 불과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면 법과 질서가 무너질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지나치게 부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당신이 오로지 듣는 말은 코로나, 코로나, 코로나입니다. 저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여러분을 겁주기 위해섭니다."]
공개 일정을 자제하고 있는 바이든 후보 대신 전·현직 대통령이 격전지에서 맞붙은 모양샙니다.
사전 투표 열기가 고조되면서 투표 방해, 비난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라는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는데, 긴급 기자회견을 연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배후가 이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충돌을 막기 위해 버지니아 등 일부 주에선 투표소 인근에 총기 소지를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버지니아의 경우 투표소를 기준으로 4미터 이내에선 선거활동이 금지됩니다.
예를 들어 선거 팸플릿을 전달하거나 지지를 호소하거나, 특정 후보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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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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