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영변 핵단지 홍수 피해 복구 중”

입력 2020.10.24 (08:48) 수정 2020.10.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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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핵단지 근처에서 올여름 홍수 피해에 대한 복구가 시작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분석했습니다.

38노스는 현지시간 22일, 지난 9월 2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민간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구룡강의 원자로 냉각수 저수용 댐에서 구멍을 복구하는 작업이 목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구멍은 지난 8월 홍수 여파로 생긴 것입니다.

당시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8월 6일에는 원자로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펌프 시설들이 범람 위기에 놓일 뻔했으나 이후 위성사진들을 보면 심각하거나 식별될 만한 손상은 없었다고 38노스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다 9월 22일 사진에서는, 냉각수 저수용 댐에 구멍이 생기면서 수위가 급격하게 낮아진 모습이 보였다고 매체는 밝혔습니다.

38노스는, 만약 원자로가 가동된 적이 있다면 충분한 냉각수 공급이 차단됐을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올해 들어 5MW급 원자로(5메가와트급 흑연감속로) 및 실험용 경수로(ELWR)가 가동된 정황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Airbus Defence & Space / 38 North, Pleiades ⓒ CNES 2020, Distribution Airbus 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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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4 08:48:55
    • 수정2020-10-24 09:09:21
    국제
북한 영변 핵단지 근처에서 올여름 홍수 피해에 대한 복구가 시작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분석했습니다.

38노스는 현지시간 22일, 지난 9월 2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민간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구룡강의 원자로 냉각수 저수용 댐에서 구멍을 복구하는 작업이 목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구멍은 지난 8월 홍수 여파로 생긴 것입니다.

당시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8월 6일에는 원자로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펌프 시설들이 범람 위기에 놓일 뻔했으나 이후 위성사진들을 보면 심각하거나 식별될 만한 손상은 없었다고 38노스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다 9월 22일 사진에서는, 냉각수 저수용 댐에 구멍이 생기면서 수위가 급격하게 낮아진 모습이 보였다고 매체는 밝혔습니다.

38노스는, 만약 원자로가 가동된 적이 있다면 충분한 냉각수 공급이 차단됐을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올해 들어 5MW급 원자로(5메가와트급 흑연감속로) 및 실험용 경수로(ELWR)가 가동된 정황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Airbus Defence & Space / 38 North, Pleiades ⓒ CNES 2020, Distribution Airbus 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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