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과 사망 인과관계 매우 낮아”…접종 계획 논의

입력 2020.10.24 (12:06) 수정 2020.10.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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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지금까지 최소 3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단 1차 사인 분석을 토대로 백신 접종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보건당국은 향후 접종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은 오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향후 독감 백신 접종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어제 예방접종 피해 조사반 회의를 통해,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데 따른 겁니다.

앞선 회의에서 사망 신고사례 26명에 대해 심의한 결과,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13명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결과 심혈관이나 뇌혈관 질환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가로 7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사망자 가운데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맞은 사례는 모두 4건, 8명이 확인됐지만, 역시 백신 문제는 아닌 것으로 봤습니다.

어제 오후 1시 기준으로 질병청이 공식 확인한 접종 뒤 사망자는 최소 36명입니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자는 30명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일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접종 유보 결정을 내린 것은 부적절하다며, 접종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서 적절한 시기의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약 1,427만 명이 독감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789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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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백신과 사망 인과관계 매우 낮아”…접종 계획 논의
    • 입력 2020-10-24 12:06:24
    • 수정2020-10-24 12: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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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지금까지 최소 3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단 1차 사인 분석을 토대로 백신 접종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보건당국은 향후 접종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은 오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향후 독감 백신 접종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어제 예방접종 피해 조사반 회의를 통해,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데 따른 겁니다.

앞선 회의에서 사망 신고사례 26명에 대해 심의한 결과,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13명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결과 심혈관이나 뇌혈관 질환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가로 7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사망자 가운데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맞은 사례는 모두 4건, 8명이 확인됐지만, 역시 백신 문제는 아닌 것으로 봤습니다.

어제 오후 1시 기준으로 질병청이 공식 확인한 접종 뒤 사망자는 최소 36명입니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자는 30명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일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접종 유보 결정을 내린 것은 부적절하다며, 접종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서 적절한 시기의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약 1,427만 명이 독감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789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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