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x잔디] ‘재택근무 최적화’ 업무용 협업 플랫폼 급성장

입력 2020.10.26 (18:09) 수정 2020.10.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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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0월26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대현 토스랩(잔디) 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1026&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오늘은 혁신 스타트업을 만납니다. 코로나가 불러온 재택근무 시대, 직장인 업무도 비대면이 대세입니다. 대화는 메신저로 회의는 화상으로 결재는 모바일로, 관련 산업의 급성장은 이제 세계적인 추세인데요. 업무용 비대면 협업 프로그램 잔디의 김대현 토스랩 대표와 함께 사이버 업무 공간 구석구석 들여다볼까 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월요일이네요. 회의가 많았을 것 같고, 스타트업 대표의 월요일은 어떤가요? 월요병이 있어요?

[답변]
네 아무래도 월요일은 굉장히 바쁜데요. 회의도 많은 날이고 요즘은 또 대면 미팅도 많지만 화상 미팅도 굉장히 많아서 오늘도 한 3개 정도 화상 미팅 하고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화상회의, 얼굴을 맞대지 않고 직원들과 소통을 하는 게 굉장히 더 어렵고 조심스럽잖아요. 직장인들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모바일 플랫폼을 출시하신 건데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인가요?

[답변]
구성원들이 소통을 하는 가장 현대인들의 보편적 방법 중 하나가 메신저 형태라고 생각하는데요. 메신저 형태를 활용해서 업무 영역에서도 굉장히 쉽게 업무를 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서 관리 같은 건 어떻게 하나요?

[답변]
단순 채팅뿐만 아니라 화상회의 그리고 파일에 대한 관리, 주제별 대화방을 통해서 업무를 쉽게 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하겠네요. 그동안의 채팅 기능 같으면 카카오톡을 많이 떠올리죠. 카카오톡 하면 문제가 이런 개인 메신저는 공사가 구별이 안 되는, 일과 사생활이 구분이 안 되는 그런 모호함이 있어요. 업무용 메신저는 좀 달라질까요?

[답변]
바로 그 점이 업무용 메신저 즉 업무용 협업 툴이 필요한 이유라고 생각하는데요. 온라인상이다 보니까 구분이 잘 안 되는 거에 비해서 확실히 그 공간을 분리한 것만으로도 많이 효용을 느끼시고요.

[앵커]
이 화면인가요?

[답변]
보시는 바와 같이 본인이 지금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태라든지 휴가 중이라든지 퇴근 후에 적극적으로 본인의 상태를 알려줌으로써 훨씬 더 커뮤니케이션의 오류가 없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앵커]
저렇게 알려줘도 할 사람은 할 거 같은데?

[답변]
그래도 즉각적인 답변을 안 함으로써 좀 흔히 말하는 괘씸죄는 피해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그렇군요. 말씀하신 대로 이제는 회의, 결재, 업무지시, 거의 직장인들의 모든 업무가 모바일로 대체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관련 시장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데 보면 회의 같은 경우는 줌, 그리고 구글 미트, 최근에는 마이크로 소프트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요, 연락 이건 주로 채팅 서비스를 말하는 거겠죠? 슬랙, 미국 최대 기업이고, 최근에 카카오톡도 이 시장에 나섰고요. 네이버웍스, 잔디. 이런 시장을 가리켜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다 해서 Software as a Service, 사스. 이게 어감은 별로 좋지가 않은데 낯선 용어라서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답변]
아무래도 업계 안 계신 분들은 낯선 용어일 수 있는데요. 예전처럼 쉽게 말씀드리면 소프트웨어를 일회성을 구매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금 자면서도 모바일에서 업데이트를 받으시는 것처럼 서비스 형태로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서 계속해서 업데이트 받으시는 형태라고 보고요. 가장 특장점으로는 내가 쓴 만큼만 돈을 내고 굉장히 민첩하게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서 바로 도입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앵커]
시장 규모는 어떨까요? 보면 2023년까지 270조 원 그러니까 2,420억 달러까지 성장을 할 거로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대기업하고 스타트업이 너나없이 뛰어드는, 이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답변]
아무래도 통신 환경의 변화랑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다양화되면서 예전처럼 회사에서 제공해 주는 기계라든지 아니면 특정 장소에서만 업무를 하는 게 아니라 공간의 제약 없이 그리고 빠른 통신환경을 이용해서 끊김 없이 본인의 모바일, 태블릿 등에서도 업무를 하시게 됨으로써 이런 사스 시장 자체가 굉장히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시장이, 조금 전에 보셨지만 네이버, 카카오, 굉장히 큰 회사들이 뛰어들고 있는데 스타트업이 여기에 맞설 차별화된 전략이 있나요? 자신 있으세요?

[답변]
네 저희는 자신 있게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스타트업인 만큼 하나에 좀 집중해서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서 저희가 서비스를 하다 보니까 이 시장 상황에 좀 더 귀를 빨리 기울일 수 있게 되는 것 같고요. 저희가 한 5년 정도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그런 덕분인지 그래도 이미 대기업들의 많은 제품이 있었지만 저희가 가장 많은 사용자와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비스 시작 5년 만에 회원국 수가 60여 개국 그리고 200만 명 정도 회원을 확보하셨더라고요. 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타이완 아시아 시장을 주로 타깃으로 삼으셨는데 특별히 아시아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으세요?

[답변]
아무래도 서비스 형태다 보니까요 저희가 좀 더 사용자를 많이 이해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래도 저희가 멀리에 있는 북미나 유럽권의 사용자보다는 정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유사한 아시아 시장이 저희가 공략하기 적합한 시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보다 좀 세계적인 시장으로 더 나가기 위해서 이런 북미 시장, 유럽 시장도 공략을 해야 될 텐데 여기는 안 하는 건가요, 못하는 건가요?

[답변]
사실 저희 고객들 중에서 북미나 유럽에서도 고객이 있긴 한데요 저희가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진 않고 네이버가 구글과 가서 포털을 경쟁하진 않듯이 저희는 좀 더 아시아에 기회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앵커]
고객사 보유 현황을 보니까 대부분 중견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시장을 주도하는 건 대기업일 텐데 여전히 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조직이라 이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지도 좀 고민이 되실 거 같아요.

[답변]
네 아무래도 대기업은 의사결정 자체가 조심스럽고 보수적인 성향이 있는데요. 논리적으로, 감성적으로 두 가지 접근이 다 필요할 것 같아요. 결국에 그거를 하나로 해결해 주는 게 활용사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미 저희도 1천 명이 넘는 기업들, 4천 명이 넘는 기업들을 저희 고객으로 모시고 있으면서 그런 고객들이 얼마나 잘 쓰고 있는지 대기업들한테 보여줌으로써 좀 신뢰감도 얻고 의사결정을 하실 수 있게 활용사례를 많이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큰 시장도 보시겠지만 굉장히 시장의 디테일한 면도 보신다고 느꼈던 게 이모티콘 같은 거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더라고요. 사실 짤막한 이모티콘 하나가 대화 분위기를 확 바꾸는 그런 요소가 있잖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사실 요즘에 거의 개인용 메신저를 보시더라도 이모티콘이 없는 페이지를 보시기가 힘드실 거예요. 그만큼 사실 업무 영역에서 생겨나는 감정적인 것들이 많은데 그런 것도 업무 전용 이모티콘으로 저희가 풀어내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서 언제 어디서든지 업무를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계속 구축하고 있지 않습니까? 관련 서비스들도 많이 나오고 있고요. 코로나19가 그 상황을 조금 더 앞당긴 측면이 있는데 앞으로 장기적인 사업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실 계획이세요?

[답변]
말씀하신 대로 52시간제일 때는 효율성 측면에서 이런 온라인 협업을 고민하셨다면 코로나 사태 때문에 강제적으로 온라인 협업에 대한 것을 실행할 수밖에 없는 기업 환경이 됐고요. 이런 환경에서 저희도 협업 툴로 시작은 했지만 기업에서 비대면 환경으로 업무를 하셔야 되는 기능적이거나 아니면 다른 요소들도 굉장히 많이 아직 존재합니다. 그래서 협업 툴로 시작해서 점차 기업들이 더 생산성 있게 업무하실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이제는 거대한 산업군으로 변화가 되고 있는 그 흐름 한복판에 계신 건데 이런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하려는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한테 해 주고 싶은 이야기 있으세요?

[답변]
비단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문제해결을 하는 과정일 것 같은데요. 저 역시 그 선상에 서 있고 스스로 동기부여 하는 방법을 잘 찾으셨으면 좋겠고요. 혼자 해결하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나의 얘기를 잘 들어줄 수 있는 동료, 팀을 꾸리시고 멘토를 꾸려서 꼭 같이 협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앵커]
팀워크를 강조하셨네요. 비대면 시대에 아무래도 온라인 협업이 중요하다는 점, 그것이 바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호모 이코노미쿠스 김대현 토스랩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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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x잔디] ‘재택근무 최적화’ 업무용 협업 플랫폼 급성장
    • 입력 2020-10-26 18:09:10
    • 수정2020-10-26 20:31:15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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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10월26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대현 토스랩(잔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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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1026&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오늘은 혁신 스타트업을 만납니다. 코로나가 불러온 재택근무 시대, 직장인 업무도 비대면이 대세입니다. 대화는 메신저로 회의는 화상으로 결재는 모바일로, 관련 산업의 급성장은 이제 세계적인 추세인데요. 업무용 비대면 협업 프로그램 잔디의 김대현 토스랩 대표와 함께 사이버 업무 공간 구석구석 들여다볼까 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월요일이네요. 회의가 많았을 것 같고, 스타트업 대표의 월요일은 어떤가요? 월요병이 있어요?

[답변]
네 아무래도 월요일은 굉장히 바쁜데요. 회의도 많은 날이고 요즘은 또 대면 미팅도 많지만 화상 미팅도 굉장히 많아서 오늘도 한 3개 정도 화상 미팅 하고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화상회의, 얼굴을 맞대지 않고 직원들과 소통을 하는 게 굉장히 더 어렵고 조심스럽잖아요. 직장인들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모바일 플랫폼을 출시하신 건데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인가요?

[답변]
구성원들이 소통을 하는 가장 현대인들의 보편적 방법 중 하나가 메신저 형태라고 생각하는데요. 메신저 형태를 활용해서 업무 영역에서도 굉장히 쉽게 업무를 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서 관리 같은 건 어떻게 하나요?

[답변]
단순 채팅뿐만 아니라 화상회의 그리고 파일에 대한 관리, 주제별 대화방을 통해서 업무를 쉽게 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하겠네요. 그동안의 채팅 기능 같으면 카카오톡을 많이 떠올리죠. 카카오톡 하면 문제가 이런 개인 메신저는 공사가 구별이 안 되는, 일과 사생활이 구분이 안 되는 그런 모호함이 있어요. 업무용 메신저는 좀 달라질까요?

[답변]
바로 그 점이 업무용 메신저 즉 업무용 협업 툴이 필요한 이유라고 생각하는데요. 온라인상이다 보니까 구분이 잘 안 되는 거에 비해서 확실히 그 공간을 분리한 것만으로도 많이 효용을 느끼시고요.

[앵커]
이 화면인가요?

[답변]
보시는 바와 같이 본인이 지금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태라든지 휴가 중이라든지 퇴근 후에 적극적으로 본인의 상태를 알려줌으로써 훨씬 더 커뮤니케이션의 오류가 없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앵커]
저렇게 알려줘도 할 사람은 할 거 같은데?

[답변]
그래도 즉각적인 답변을 안 함으로써 좀 흔히 말하는 괘씸죄는 피해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그렇군요. 말씀하신 대로 이제는 회의, 결재, 업무지시, 거의 직장인들의 모든 업무가 모바일로 대체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관련 시장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데 보면 회의 같은 경우는 줌, 그리고 구글 미트, 최근에는 마이크로 소프트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요, 연락 이건 주로 채팅 서비스를 말하는 거겠죠? 슬랙, 미국 최대 기업이고, 최근에 카카오톡도 이 시장에 나섰고요. 네이버웍스, 잔디. 이런 시장을 가리켜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다 해서 Software as a Service, 사스. 이게 어감은 별로 좋지가 않은데 낯선 용어라서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답변]
아무래도 업계 안 계신 분들은 낯선 용어일 수 있는데요. 예전처럼 쉽게 말씀드리면 소프트웨어를 일회성을 구매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금 자면서도 모바일에서 업데이트를 받으시는 것처럼 서비스 형태로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서 계속해서 업데이트 받으시는 형태라고 보고요. 가장 특장점으로는 내가 쓴 만큼만 돈을 내고 굉장히 민첩하게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서 바로 도입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앵커]
시장 규모는 어떨까요? 보면 2023년까지 270조 원 그러니까 2,420억 달러까지 성장을 할 거로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대기업하고 스타트업이 너나없이 뛰어드는, 이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답변]
아무래도 통신 환경의 변화랑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다양화되면서 예전처럼 회사에서 제공해 주는 기계라든지 아니면 특정 장소에서만 업무를 하는 게 아니라 공간의 제약 없이 그리고 빠른 통신환경을 이용해서 끊김 없이 본인의 모바일, 태블릿 등에서도 업무를 하시게 됨으로써 이런 사스 시장 자체가 굉장히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시장이, 조금 전에 보셨지만 네이버, 카카오, 굉장히 큰 회사들이 뛰어들고 있는데 스타트업이 여기에 맞설 차별화된 전략이 있나요? 자신 있으세요?

[답변]
네 저희는 자신 있게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스타트업인 만큼 하나에 좀 집중해서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서 저희가 서비스를 하다 보니까 이 시장 상황에 좀 더 귀를 빨리 기울일 수 있게 되는 것 같고요. 저희가 한 5년 정도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그런 덕분인지 그래도 이미 대기업들의 많은 제품이 있었지만 저희가 가장 많은 사용자와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비스 시작 5년 만에 회원국 수가 60여 개국 그리고 200만 명 정도 회원을 확보하셨더라고요. 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타이완 아시아 시장을 주로 타깃으로 삼으셨는데 특별히 아시아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으세요?

[답변]
아무래도 서비스 형태다 보니까요 저희가 좀 더 사용자를 많이 이해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래도 저희가 멀리에 있는 북미나 유럽권의 사용자보다는 정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유사한 아시아 시장이 저희가 공략하기 적합한 시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보다 좀 세계적인 시장으로 더 나가기 위해서 이런 북미 시장, 유럽 시장도 공략을 해야 될 텐데 여기는 안 하는 건가요, 못하는 건가요?

[답변]
사실 저희 고객들 중에서 북미나 유럽에서도 고객이 있긴 한데요 저희가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진 않고 네이버가 구글과 가서 포털을 경쟁하진 않듯이 저희는 좀 더 아시아에 기회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앵커]
고객사 보유 현황을 보니까 대부분 중견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시장을 주도하는 건 대기업일 텐데 여전히 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조직이라 이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지도 좀 고민이 되실 거 같아요.

[답변]
네 아무래도 대기업은 의사결정 자체가 조심스럽고 보수적인 성향이 있는데요. 논리적으로, 감성적으로 두 가지 접근이 다 필요할 것 같아요. 결국에 그거를 하나로 해결해 주는 게 활용사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미 저희도 1천 명이 넘는 기업들, 4천 명이 넘는 기업들을 저희 고객으로 모시고 있으면서 그런 고객들이 얼마나 잘 쓰고 있는지 대기업들한테 보여줌으로써 좀 신뢰감도 얻고 의사결정을 하실 수 있게 활용사례를 많이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큰 시장도 보시겠지만 굉장히 시장의 디테일한 면도 보신다고 느꼈던 게 이모티콘 같은 거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더라고요. 사실 짤막한 이모티콘 하나가 대화 분위기를 확 바꾸는 그런 요소가 있잖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사실 요즘에 거의 개인용 메신저를 보시더라도 이모티콘이 없는 페이지를 보시기가 힘드실 거예요. 그만큼 사실 업무 영역에서 생겨나는 감정적인 것들이 많은데 그런 것도 업무 전용 이모티콘으로 저희가 풀어내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서 언제 어디서든지 업무를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계속 구축하고 있지 않습니까? 관련 서비스들도 많이 나오고 있고요. 코로나19가 그 상황을 조금 더 앞당긴 측면이 있는데 앞으로 장기적인 사업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실 계획이세요?

[답변]
말씀하신 대로 52시간제일 때는 효율성 측면에서 이런 온라인 협업을 고민하셨다면 코로나 사태 때문에 강제적으로 온라인 협업에 대한 것을 실행할 수밖에 없는 기업 환경이 됐고요. 이런 환경에서 저희도 협업 툴로 시작은 했지만 기업에서 비대면 환경으로 업무를 하셔야 되는 기능적이거나 아니면 다른 요소들도 굉장히 많이 아직 존재합니다. 그래서 협업 툴로 시작해서 점차 기업들이 더 생산성 있게 업무하실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이제는 거대한 산업군으로 변화가 되고 있는 그 흐름 한복판에 계신 건데 이런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하려는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한테 해 주고 싶은 이야기 있으세요?

[답변]
비단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문제해결을 하는 과정일 것 같은데요. 저 역시 그 선상에 서 있고 스스로 동기부여 하는 방법을 잘 찾으셨으면 좋겠고요. 혼자 해결하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나의 얘기를 잘 들어줄 수 있는 동료, 팀을 꾸리시고 멘토를 꾸려서 꼭 같이 협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앵커]
팀워크를 강조하셨네요. 비대면 시대에 아무래도 온라인 협업이 중요하다는 점, 그것이 바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호모 이코노미쿠스 김대현 토스랩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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