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 달리는 새만금 해수유통…해법 못찾아
입력 2020.10.26 (19:24)
수정 2020.10.26 (1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환경부가 해수유통이 불가피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지만, 해수유통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와 전라북도의 입장, 조선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간척사업으로 조성했던 경기 안산 시화호.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릴 정도로 수질 오염이 심각했습니다.
결국, 10여년 전부터 해수유통을 시작한 뒤 수질이 좋아지면서, 이제는 철새들도 다시 찾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와 일부 어민들은 시화호를 사례로 들며 새만금호 해수유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종주/전북수산산업연합회 대표 : "그동안의 우리 전라북도가 새만금호 막고 나서부터 피해 본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상 그 이상의 피해를…."]
전라북도 입장은 다릅니다.
공업단지 오폐수가 무분별하게 쏟아졌던 시화호와 달리, 새만금으로 흐르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최근 하천 유량이 줄고 준설 공사가 이어지면서 새만금 수질 수치가 나빠졌을 뿐이라며, 수질 개선 대책이 진행되면 상황이 바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한순옥/전라북도 수질개선기획팀장 : "물길이 안정되고 수질 대책들이 좀 보강된 대책들이 추진돼서 정상적인 상태에서 수질을 한번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조금 여유를 갖고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새만금 해수유통 시기와 방법을 둘러싼 논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는 조만간 새만금 수질대책 후속조치 연구 용역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환경부가 해수유통이 불가피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지만, 해수유통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와 전라북도의 입장, 조선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간척사업으로 조성했던 경기 안산 시화호.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릴 정도로 수질 오염이 심각했습니다.
결국, 10여년 전부터 해수유통을 시작한 뒤 수질이 좋아지면서, 이제는 철새들도 다시 찾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와 일부 어민들은 시화호를 사례로 들며 새만금호 해수유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종주/전북수산산업연합회 대표 : "그동안의 우리 전라북도가 새만금호 막고 나서부터 피해 본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상 그 이상의 피해를…."]
전라북도 입장은 다릅니다.
공업단지 오폐수가 무분별하게 쏟아졌던 시화호와 달리, 새만금으로 흐르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최근 하천 유량이 줄고 준설 공사가 이어지면서 새만금 수질 수치가 나빠졌을 뿐이라며, 수질 개선 대책이 진행되면 상황이 바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한순옥/전라북도 수질개선기획팀장 : "물길이 안정되고 수질 대책들이 좀 보강된 대책들이 추진돼서 정상적인 상태에서 수질을 한번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조금 여유를 갖고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새만금 해수유통 시기와 방법을 둘러싼 논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는 조만간 새만금 수질대책 후속조치 연구 용역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평행선 달리는 새만금 해수유통…해법 못찾아
-
- 입력 2020-10-26 19:24:07
- 수정2020-10-26 19:42:01
[앵커]
환경부가 해수유통이 불가피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지만, 해수유통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와 전라북도의 입장, 조선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간척사업으로 조성했던 경기 안산 시화호.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릴 정도로 수질 오염이 심각했습니다.
결국, 10여년 전부터 해수유통을 시작한 뒤 수질이 좋아지면서, 이제는 철새들도 다시 찾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와 일부 어민들은 시화호를 사례로 들며 새만금호 해수유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종주/전북수산산업연합회 대표 : "그동안의 우리 전라북도가 새만금호 막고 나서부터 피해 본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상 그 이상의 피해를…."]
전라북도 입장은 다릅니다.
공업단지 오폐수가 무분별하게 쏟아졌던 시화호와 달리, 새만금으로 흐르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최근 하천 유량이 줄고 준설 공사가 이어지면서 새만금 수질 수치가 나빠졌을 뿐이라며, 수질 개선 대책이 진행되면 상황이 바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한순옥/전라북도 수질개선기획팀장 : "물길이 안정되고 수질 대책들이 좀 보강된 대책들이 추진돼서 정상적인 상태에서 수질을 한번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조금 여유를 갖고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새만금 해수유통 시기와 방법을 둘러싼 논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는 조만간 새만금 수질대책 후속조치 연구 용역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환경부가 해수유통이 불가피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지만, 해수유통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와 전라북도의 입장, 조선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간척사업으로 조성했던 경기 안산 시화호.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릴 정도로 수질 오염이 심각했습니다.
결국, 10여년 전부터 해수유통을 시작한 뒤 수질이 좋아지면서, 이제는 철새들도 다시 찾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와 일부 어민들은 시화호를 사례로 들며 새만금호 해수유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종주/전북수산산업연합회 대표 : "그동안의 우리 전라북도가 새만금호 막고 나서부터 피해 본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상 그 이상의 피해를…."]
전라북도 입장은 다릅니다.
공업단지 오폐수가 무분별하게 쏟아졌던 시화호와 달리, 새만금으로 흐르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최근 하천 유량이 줄고 준설 공사가 이어지면서 새만금 수질 수치가 나빠졌을 뿐이라며, 수질 개선 대책이 진행되면 상황이 바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한순옥/전라북도 수질개선기획팀장 : "물길이 안정되고 수질 대책들이 좀 보강된 대책들이 추진돼서 정상적인 상태에서 수질을 한번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조금 여유를 갖고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새만금 해수유통 시기와 방법을 둘러싼 논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는 조만간 새만금 수질대책 후속조치 연구 용역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
-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조선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