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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교도소라도 총 안들어서 좋아요”…대체복무자 63명 첫 입소
입력 2020.10.26 (21:39) 수정 2020.10.26 (22:0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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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위한 대체복무가 오늘(26일)부터 시행됐습니다.

대체복무요원으로 선발된 63명은 대전교도소 등에서 앞으로 36개월간 합숙하며 복무하게 되는데요.

이들의 입교식 현장을 김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전교도소 정문 앞.

정장 차림의 젊은 남성들이 차례로 들어섭니다.

군대에 가는 대신 교도소에서 36개월을 근무하기로 한 대체복무요원들입니다.

배웅을 나온 가족들과 포옹을 하고, 손인사도 나누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애써 밝은 얼굴로 떠나보내보려 하지만, 끝내 참았던 울음이 터지기도 합니다.

[한소현/대체복무요원 가족 : "남편 없는 3년동안 어떻게 지내야할지 많이 걱정도 많이 되긴 하는데, 그래도 범죄자로 교도소에 수감되는 게 아니라 대체복무로 이행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입교식도 국민의례나 충성 구호가 생략되는 등 훈련소 입영 행사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종교적 신념을 존중한다는 취지에섭니다.

[김진욱/대체복무요원/2월 무죄 확정 : "제가 소명해오던 바들이 반영된 제도가 마련된 것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의 주요 사유가 됐던 만큼 총기 등을 휴대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과거 수용자들이 주로 맡았던 식자재 운반이나 세탁물 배부, 교도소내 청소 등의 일을 하게 됩니다.

대체복무요원들이 생활하게 될 생활관 내부입니다.

과거 경비교도대에서 사용하던 숙소를 리모델링해 마련한 곳입니다.

[김시원/대체복무요원 : "저희 양심으로 인해서 지킬 수 없는 사항이 있었지만, 그것과 상충하지 않고 사회 의무를 다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입교한 대체복무요원 63명은 3주간 실무 관련 교육을 받은 뒤 대전교도소와 목포교도소, 두 곳에 분산 배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최찬종
  • “3년간 교도소라도 총 안들어서 좋아요”…대체복무자 63명 첫 입소
    • 입력 2020-10-26 21:39:24
    • 수정2020-10-26 22:05:06
    뉴스 9
[앵커]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위한 대체복무가 오늘(26일)부터 시행됐습니다.

대체복무요원으로 선발된 63명은 대전교도소 등에서 앞으로 36개월간 합숙하며 복무하게 되는데요.

이들의 입교식 현장을 김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전교도소 정문 앞.

정장 차림의 젊은 남성들이 차례로 들어섭니다.

군대에 가는 대신 교도소에서 36개월을 근무하기로 한 대체복무요원들입니다.

배웅을 나온 가족들과 포옹을 하고, 손인사도 나누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애써 밝은 얼굴로 떠나보내보려 하지만, 끝내 참았던 울음이 터지기도 합니다.

[한소현/대체복무요원 가족 : "남편 없는 3년동안 어떻게 지내야할지 많이 걱정도 많이 되긴 하는데, 그래도 범죄자로 교도소에 수감되는 게 아니라 대체복무로 이행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입교식도 국민의례나 충성 구호가 생략되는 등 훈련소 입영 행사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종교적 신념을 존중한다는 취지에섭니다.

[김진욱/대체복무요원/2월 무죄 확정 : "제가 소명해오던 바들이 반영된 제도가 마련된 것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의 주요 사유가 됐던 만큼 총기 등을 휴대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과거 수용자들이 주로 맡았던 식자재 운반이나 세탁물 배부, 교도소내 청소 등의 일을 하게 됩니다.

대체복무요원들이 생활하게 될 생활관 내부입니다.

과거 경비교도대에서 사용하던 숙소를 리모델링해 마련한 곳입니다.

[김시원/대체복무요원 : "저희 양심으로 인해서 지킬 수 없는 사항이 있었지만, 그것과 상충하지 않고 사회 의무를 다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입교한 대체복무요원 63명은 3주간 실무 관련 교육을 받은 뒤 대전교도소와 목포교도소, 두 곳에 분산 배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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