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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2세 이상 독감 무료 접종 시작…“이상 반응 불가피, 철저히 조사 후 공개”
입력 2020.10.27 (08:15) 수정 2020.10.27 (08:19)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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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 62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독감 무료 접종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부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지만 중증은 드물게 발생한다며 사망 등 신고된 사례들에 대해서는 전문가 검토를 통해 철저히 조사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공익 의료기관 한국건강관리협회.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예진표를 든 채 1m 간격으로 줄을 서 있습니다.

만 62세부터 69세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받으러 왔습니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잇따르며 접종이 크게 줄어들까 우려됐지만, 60대 고령층의 무료 접종 첫날인 어제만 최소 26만 여 명이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창선/서울 양천구 : "(접종을) 올해는 좀 망설였어요. 맞으러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망설이다가, 그래도 감기에 좀 약한 면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맞아야겠다 하고..."]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진 것으로 신고된 사람은 지금까지 최소 59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각 사례별로 역학조사와 부검 결과 등을 검토한 결과, 59명 가운데 지금까지 검토한 46명은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의 인과성이 아주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이상 반응 우려로 꺼리기보단 독감 유행 시기를 고려해 접종을 너무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합니다.

[이재갑/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늦어도 11월 중순 전에는 맞아야 되겠죠. (접종 때는) 너무 무리하지 말고 추운데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하고 접종하고 나서 20~30분 병원에서 안정 취하고 나오고."]

질병청은 백신 특성상 인체의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만큼 일부 이상반응은 생길 수 있다면서도,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은 50만 명당 1명꼴로 생기는 아주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백신 후에 이상 반응이라는 게 불가피한 면들이 있기 때문에 피해보상 제도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그런 부분(이상반응)들에 대해 보상해서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또 기저질환이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은 독감에 걸릴 수 있는 위험집단인 만큼 백신 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며 다만 의료진에게 사전에 기저질환이 있다는 걸 충분히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 김현태/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고석훈
  • 만 62세 이상 독감 무료 접종 시작…“이상 반응 불가피, 철저히 조사 후 공개”
    • 입력 2020-10-27 08:15:00
    • 수정2020-10-27 08:19:41
    아침뉴스타임
[앵커]

만 62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독감 무료 접종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부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지만 중증은 드물게 발생한다며 사망 등 신고된 사례들에 대해서는 전문가 검토를 통해 철저히 조사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공익 의료기관 한국건강관리협회.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예진표를 든 채 1m 간격으로 줄을 서 있습니다.

만 62세부터 69세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받으러 왔습니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잇따르며 접종이 크게 줄어들까 우려됐지만, 60대 고령층의 무료 접종 첫날인 어제만 최소 26만 여 명이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창선/서울 양천구 : "(접종을) 올해는 좀 망설였어요. 맞으러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망설이다가, 그래도 감기에 좀 약한 면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맞아야겠다 하고..."]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진 것으로 신고된 사람은 지금까지 최소 59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각 사례별로 역학조사와 부검 결과 등을 검토한 결과, 59명 가운데 지금까지 검토한 46명은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의 인과성이 아주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이상 반응 우려로 꺼리기보단 독감 유행 시기를 고려해 접종을 너무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합니다.

[이재갑/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늦어도 11월 중순 전에는 맞아야 되겠죠. (접종 때는) 너무 무리하지 말고 추운데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하고 접종하고 나서 20~30분 병원에서 안정 취하고 나오고."]

질병청은 백신 특성상 인체의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만큼 일부 이상반응은 생길 수 있다면서도,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은 50만 명당 1명꼴로 생기는 아주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백신 후에 이상 반응이라는 게 불가피한 면들이 있기 때문에 피해보상 제도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그런 부분(이상반응)들에 대해 보상해서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또 기저질환이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은 독감에 걸릴 수 있는 위험집단인 만큼 백신 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며 다만 의료진에게 사전에 기저질환이 있다는 걸 충분히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 김현태/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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