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충청 민심 챙기기 나서

입력 2020.10.27 (08:43) 수정 2020.10.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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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전국 순회에 나선 국민의힘 지도부가 첫 일정으로 충청권을 찾았습니다.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의식해,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민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2일 시작될 국회 예산·법안 심사를 앞두고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충청권을 방문했습니다.

충청북도 등 4개 시·도와 현안 사업 예산과 주요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충북에서 피감기관 수주 의혹 등 '이해 충돌' 논란에 휩싸인 3선 중진, 박덕흠 의원의 탈당 사태를 겪었습니다.

여기에 윤갑근 충북도당위원장은 자신을 '룸살롱 검사'로 지목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탭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충청권에서 연 데 대해 '지역 민심 챙기기'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깊은 관심 가지고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획기적인 혁신을 불러 올 차세대 방사광 다목적 가속기 구축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충청북도와 지역 정치권은 과수화상병 손실 보상금 100% 국비 지원 유지, 그리고 '시멘트세' 신설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 등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종배/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숙원 사업 해결되는 물꼬가 트는 시간 되기를 바라고 저도 국회에서 정책위의장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청주시, 전북 전주시 등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 16곳의 '특례시' 추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시종/충청북도지사 : "청주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서 보면 '특례시는 절대로 안 된다', 이것이 대체적인 기준인데 특례시에 대해서 심도있는 검토를 해서…."]

국민의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오는 28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충북의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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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충청 민심 챙기기 나서
    • 입력 2020-10-27 08:43:28
    • 수정2020-10-27 08:53:06
    뉴스광장(청주)
[앵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전국 순회에 나선 국민의힘 지도부가 첫 일정으로 충청권을 찾았습니다.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의식해,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민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2일 시작될 국회 예산·법안 심사를 앞두고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충청권을 방문했습니다.

충청북도 등 4개 시·도와 현안 사업 예산과 주요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충북에서 피감기관 수주 의혹 등 '이해 충돌' 논란에 휩싸인 3선 중진, 박덕흠 의원의 탈당 사태를 겪었습니다.

여기에 윤갑근 충북도당위원장은 자신을 '룸살롱 검사'로 지목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탭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충청권에서 연 데 대해 '지역 민심 챙기기'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깊은 관심 가지고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획기적인 혁신을 불러 올 차세대 방사광 다목적 가속기 구축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충청북도와 지역 정치권은 과수화상병 손실 보상금 100% 국비 지원 유지, 그리고 '시멘트세' 신설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 등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종배/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숙원 사업 해결되는 물꼬가 트는 시간 되기를 바라고 저도 국회에서 정책위의장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청주시, 전북 전주시 등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 16곳의 '특례시' 추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시종/충청북도지사 : "청주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서 보면 '특례시는 절대로 안 된다', 이것이 대체적인 기준인데 특례시에 대해서 심도있는 검토를 해서…."]

국민의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오는 28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충북의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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