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고물상 빌려 폐기물 5천t 투기…7억 챙긴 일당 검거

입력 2020.10.27 (10:13) 수정 2020.10.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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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창고 건물이나 고물상을 빌려 산업 폐기물 수천 톤을 무단 투기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처리업자 15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30대 A 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처리 비용을 아끼려고 이들에게 폐기물을 넘긴 업체 관계자 5명과 허가 없이 폐기물을 운반한 화물차 기사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경기도 양주시와 화성시 등 수도권의 인적이 드문 곳에서 대형창고나 고물상 등 모두 6곳을 빌려 산업 폐기물 4천 964t을 불법 투기하고 대가로 7억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대형 창고나 고물상 임대 업자에게 "재활용 사업을 하려 한다"며 사용 용도를 속여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폐합성수지나 폐비닐 등이 나오는 업체에 "정상 처리 비용보다 20%를 싸게 해주겠다"며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하며 폐기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천 964t의 폐기물 중 2천 992t은 불법으로 소각되거나 재활용 업체 등에 넘겨졌고, 1천 972t은 아직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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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고·고물상 빌려 폐기물 5천t 투기…7억 챙긴 일당 검거
    • 입력 2020-10-27 10:13:42
    • 수정2020-10-27 10:20:08
    사회
수도권의 창고 건물이나 고물상을 빌려 산업 폐기물 수천 톤을 무단 투기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처리업자 15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30대 A 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처리 비용을 아끼려고 이들에게 폐기물을 넘긴 업체 관계자 5명과 허가 없이 폐기물을 운반한 화물차 기사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경기도 양주시와 화성시 등 수도권의 인적이 드문 곳에서 대형창고나 고물상 등 모두 6곳을 빌려 산업 폐기물 4천 964t을 불법 투기하고 대가로 7억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대형 창고나 고물상 임대 업자에게 "재활용 사업을 하려 한다"며 사용 용도를 속여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폐합성수지나 폐비닐 등이 나오는 업체에 "정상 처리 비용보다 20%를 싸게 해주겠다"며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하며 폐기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천 964t의 폐기물 중 2천 992t은 불법으로 소각되거나 재활용 업체 등에 넘겨졌고, 1천 972t은 아직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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