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3차 정밀검사 모두 ‘음성’…구제역 백신 접종 완료”

입력 2020.10.27 (10:27) 수정 2020.10.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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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접경지역 양돈농장 397호에 대한 제3차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25일 시행한 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 1천245호에 대한 전화 예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천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시점부터 영업을 중단해오던 철원의 도축장의 경우 환경검사와 세척, 소독을 완료한 후 도축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아울러 2년 8개월 만에 국내 야생조류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가금류로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가용한 소독자원을 모두 동원해 고병원성 AI 발생지역과 전국 철새 도래지, 인근 가금농장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6일에는 곡교천과 봉강천, 풍세천과 철새 도래지 반경 10㎞ 인근 농장을 소독했고 전국 철새도래지 103곳은 이에 앞서 23~25일 738대의 소독 차량과 드론 24대를 투입해 소독을 마쳤습니다. 최근 항원이 검출된 봉강천과 주변의 주요 철새 도래지 7곳은 앞으로 2주간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제한 조치도 시행합니다. 지난달 1일부터 어제(26일)까지 서해안과 접경지역의 소·염소·돼지에 대해서는 구제역 백신 보강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서해안과 접경지역, 최근 2년간 구제역 감염 항체가 검출된 시·군의 소·염소·돼지농장 1만 5천803호를 상대로 시행한 전화 예찰에서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염원과 농장을 격리하는 것과 오염원을 철저히 소독하는 것이 가축방역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며 “오염원과 농장에서 차량·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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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접경지역 양돈농장 397호에 대한 제3차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25일 시행한 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 1천245호에 대한 전화 예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천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시점부터 영업을 중단해오던 철원의 도축장의 경우 환경검사와 세척, 소독을 완료한 후 도축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아울러 2년 8개월 만에 국내 야생조류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가금류로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가용한 소독자원을 모두 동원해 고병원성 AI 발생지역과 전국 철새 도래지, 인근 가금농장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6일에는 곡교천과 봉강천, 풍세천과 철새 도래지 반경 10㎞ 인근 농장을 소독했고 전국 철새도래지 103곳은 이에 앞서 23~25일 738대의 소독 차량과 드론 24대를 투입해 소독을 마쳤습니다. 최근 항원이 검출된 봉강천과 주변의 주요 철새 도래지 7곳은 앞으로 2주간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제한 조치도 시행합니다. 지난달 1일부터 어제(26일)까지 서해안과 접경지역의 소·염소·돼지에 대해서는 구제역 백신 보강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서해안과 접경지역, 최근 2년간 구제역 감염 항체가 검출된 시·군의 소·염소·돼지농장 1만 5천803호를 상대로 시행한 전화 예찰에서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염원과 농장을 격리하는 것과 오염원을 철저히 소독하는 것이 가축방역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며 “오염원과 농장에서 차량·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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