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휠 고의 훼손’ 타이어뱅크 압수수색

입력 2020.10.27 (13:36) 수정 2020.10.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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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맡긴 자동차의 휠을 고의로 훼손하고 교체를 권유한 타이어뱅크 매장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 (27일) 오전 9시쯤 광주광역시 서구 타이어뱅크 한 매장에 수사관들을 보내 정오부터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1일 첫 피해자가 "타이어 교체를 맡겼더니 휠을 고의로 파손하고 교체를 권유했다"며 고소장을 낸 지 엿새 만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타이어뱅크 관계자가 정오쯤에야 현장에 도착해 문을 열어주면서 수사관들이 도착한 지 3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타이어뱅크 매장 내에 설치된 작업장 CCTV 녹화 영상과 영업 장부, 휠 교체 고객 리스트 등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담당 경찰서인 광주 서부경찰서에는 모두 10명이 넘는 피해자가 '사기를 당한 것 같다'며 고소장을 내고 경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타이어뱅크 매장 측의 고의 휠 훼손이 상습적으로 이뤄졌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첫 신고자가 블랙박스에 찍힌 휠 고의 훼손 영상을 공개한 이후 해당 매장을 비롯해 전국의 매장에서 비슷한 피해를 본 것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뱅크 측은 해당 매장은 물론 다른 매장에서도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또 회사 차원의 진상 조사가 아닌 경찰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휠 고의 훼손 사건 매장의 가맹점주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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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휠 고의 훼손’ 타이어뱅크 압수수색
    • 입력 2020-10-27 13:36:53
    • 수정2020-10-27 13:38:26
    취재K

고객이 맡긴 자동차의 휠을 고의로 훼손하고 교체를 권유한 타이어뱅크 매장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 (27일) 오전 9시쯤 광주광역시 서구 타이어뱅크 한 매장에 수사관들을 보내 정오부터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1일 첫 피해자가 "타이어 교체를 맡겼더니 휠을 고의로 파손하고 교체를 권유했다"며 고소장을 낸 지 엿새 만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타이어뱅크 관계자가 정오쯤에야 현장에 도착해 문을 열어주면서 수사관들이 도착한 지 3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타이어뱅크 매장 내에 설치된 작업장 CCTV 녹화 영상과 영업 장부, 휠 교체 고객 리스트 등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담당 경찰서인 광주 서부경찰서에는 모두 10명이 넘는 피해자가 '사기를 당한 것 같다'며 고소장을 내고 경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타이어뱅크 매장 측의 고의 휠 훼손이 상습적으로 이뤄졌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첫 신고자가 블랙박스에 찍힌 휠 고의 훼손 영상을 공개한 이후 해당 매장을 비롯해 전국의 매장에서 비슷한 피해를 본 것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뱅크 측은 해당 매장은 물론 다른 매장에서도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또 회사 차원의 진상 조사가 아닌 경찰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휠 고의 훼손 사건 매장의 가맹점주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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