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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中대사 “시진핑 주석 연설, 역사적 관점으로 봐 달라”
입력 2020.10.27 (16:40) 수정 2020.10.27 (16:47) 정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6.25 전쟁을 미국 제국주의 침략으로 규정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역사적인 관점으로 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싱하이밍 대사는 오늘(2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로 열린 ‘2020 한·중·일 평화포럼’ 축사에서 시진핑 주석의 지난 23일 연설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싱 대사는 사전에 배포된 축사 원고를 읽은 뒤 “며칠 전 시진핑 주석이 (항미원조 참전) 70년 기념대회에서 (발언한) 그 취지는 국제 정의를 수호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새로 탄생한 중화인민공화국을 수호하기 위해서 한 것”이라며 “여러분들께서 역사적인 관점으로 보시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화민족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고, 중국 인민은 평화를 애호하는 인민”이라며 “지금 우리는 누구하고도 싸우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같이 노력해서 중국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중국 국민들은 지금 단결하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가 노력하는 방향이고, 특히 이 과정에서 우리는 동북아시아의 이웃 나라인 한국 일본과 같이 협력해 이런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 23일 항미원조 참전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중국이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왔다는 ‘항미원조’ 개념을 강조하면서 6.25 전쟁을 미국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으로 규정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싱 대사는 이와 함께 축사에서 “한·중·일 3국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서로 협력했고 ‘비록 산천은 다르지만 바람과 달은 같은 하늘을 이고 있다’는 감동적인 역사를 썼다”며 “한·중·일은 동북아시아의 일원으로서 지역의 영구적 평화와 발전 번영은 3국의 공동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 발전, 협력, 상생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전략적으로는 상호 신뢰와 협력, 경제적으로는 상호 윈윈, 안보적으로는 영구적인 평화가 이루어지는 동북아를 조성해야 한다”며 “뜻을 모아 협력을 통해 평화를 이루고, 협력을 통해 안보를 증진한다면 동북아 평화 협력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싱하이밍 中대사 “시진핑 주석 연설, 역사적 관점으로 봐 달라”
    • 입력 2020-10-27 16:40:40
    • 수정2020-10-27 16:47:05
    정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6.25 전쟁을 미국 제국주의 침략으로 규정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역사적인 관점으로 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싱하이밍 대사는 오늘(2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로 열린 ‘2020 한·중·일 평화포럼’ 축사에서 시진핑 주석의 지난 23일 연설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싱 대사는 사전에 배포된 축사 원고를 읽은 뒤 “며칠 전 시진핑 주석이 (항미원조 참전) 70년 기념대회에서 (발언한) 그 취지는 국제 정의를 수호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새로 탄생한 중화인민공화국을 수호하기 위해서 한 것”이라며 “여러분들께서 역사적인 관점으로 보시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화민족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고, 중국 인민은 평화를 애호하는 인민”이라며 “지금 우리는 누구하고도 싸우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같이 노력해서 중국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중국 국민들은 지금 단결하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가 노력하는 방향이고, 특히 이 과정에서 우리는 동북아시아의 이웃 나라인 한국 일본과 같이 협력해 이런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 23일 항미원조 참전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중국이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왔다는 ‘항미원조’ 개념을 강조하면서 6.25 전쟁을 미국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으로 규정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싱 대사는 이와 함께 축사에서 “한·중·일 3국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서로 협력했고 ‘비록 산천은 다르지만 바람과 달은 같은 하늘을 이고 있다’는 감동적인 역사를 썼다”며 “한·중·일은 동북아시아의 일원으로서 지역의 영구적 평화와 발전 번영은 3국의 공동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 발전, 협력, 상생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전략적으로는 상호 신뢰와 협력, 경제적으로는 상호 윈윈, 안보적으로는 영구적인 평화가 이루어지는 동북아를 조성해야 한다”며 “뜻을 모아 협력을 통해 평화를 이루고, 협력을 통해 안보를 증진한다면 동북아 평화 협력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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