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작업환경 최악’ 롯데 택배 총파업

입력 2020.10.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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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의 '롯데 택배 전국 총파업 돌입 출정식'이 오늘(27일)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택배연대노조는,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롯데 택배가 올 상반기만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160억의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롯데 택배 노동자들은 최악의 작업환경에서 근무하고 있고, 롯데 택배가 배송수수료도 몇 년간 지속해서 삭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택배업계에서 롯데만 유일하게 상하차(간선차에서 택배를 레일로 내리고 올리는 작업) 비용을 택배기사들로부터 거둬들이고 있다면서, 상하차 인력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지급할 게 아니라 즉각 폐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택배노조 진경호 수석부위원장은 "저희는 깎인 수수료를 원상회복 시켜 달라, 상하차비 즉각 폐지해라... 롯데가 내년 12월 말까지 폐지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택배사의 고유한 자기 책임인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내년 12월 말까지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페널티 제도 즉각 삭제하고 고용을 보장하고 노동조합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파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롯데 택배 측은, 전체 노동자 중 2.5% 정도가 파업에 참여해 배송 차질 등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노조의 주장 중 페널티 제도 폐지 등은 이미 회사가 공개한 대책에서 수정하겠다 했고 다른 요구안은 세부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택배 수수료 삭감은 애초에 없었다. 대리점에 지급되던 지원금이 줄어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롯데 택배 노동자 총파업 출정식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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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영상] ‘작업환경 최악’ 롯데 택배 총파업
    • 입력 2020-10-27 17: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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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의 '롯데 택배 전국 총파업 돌입 출정식'이 오늘(27일)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택배연대노조는,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롯데 택배가 올 상반기만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160억의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롯데 택배 노동자들은 최악의 작업환경에서 근무하고 있고, 롯데 택배가 배송수수료도 몇 년간 지속해서 삭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택배업계에서 롯데만 유일하게 상하차(간선차에서 택배를 레일로 내리고 올리는 작업) 비용을 택배기사들로부터 거둬들이고 있다면서, 상하차 인력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지급할 게 아니라 즉각 폐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택배노조 진경호 수석부위원장은 "저희는 깎인 수수료를 원상회복 시켜 달라, 상하차비 즉각 폐지해라... 롯데가 내년 12월 말까지 폐지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택배사의 고유한 자기 책임인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내년 12월 말까지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페널티 제도 즉각 삭제하고 고용을 보장하고 노동조합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파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롯데 택배 측은, 전체 노동자 중 2.5% 정도가 파업에 참여해 배송 차질 등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노조의 주장 중 페널티 제도 폐지 등은 이미 회사가 공개한 대책에서 수정하겠다 했고 다른 요구안은 세부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택배 수수료 삭감은 애초에 없었다. 대리점에 지급되던 지원금이 줄어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롯데 택배 노동자 총파업 출정식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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