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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1.9%↑…수출이 이끈 깜짝 성장·내수 부진은 고민
입력 2020.10.27 (19:05) 수정 2020.10.27 (22:02)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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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내내 내리막길을 걷던 성장세가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가 성장을 이끈 건데요.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하기 힘든 데다 내수 회복도 장담하기 어려워 경기가 바닥을 찍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깁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3분기 GDP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1.9%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상반기 내내 하락세였던 성장률이 올해 처음 반등한 겁니다.

깜짝 성장을 이끈 건 수출.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15.6% 늘었습니다.

성장의 또 다른 축인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6.7% 올랐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민간 소비는 0.1% 감소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건설 투자 분야도 전분기보다 7.8%나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지만, 경기가 바닥을 찍었는 지는 알 수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사상 최악 수준이었던 전 분기 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나아보이는 이른바 기저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지난해 4/4분기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V자 반등은) 이전에 성장하던 추세선, 지금 현재까지는 아직 이 추세선에 이르기에는 남아 있어서..."]

정부는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부진한 소비를 회복시키기 위해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와 코리아세일 페스타 같은 내수활성화 대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국내외 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정부 기대만큼 회복할 지 알수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조영무/LG경제 연구원 : "코로나는 어떻게 될까? 그 나라의 수입수요는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가 많이 파는 상황이 지속될 수 있을까 이런 거를 생각을 해보는 게 맞지 않겠어요?"]

그러면서도 한은은 3분기 성장률이 기대치보다 높게 나온 만큼, 코로나19가 현 상황을 유지한다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강민수
  • 3분기 GDP 1.9%↑…수출이 이끈 깜짝 성장·내수 부진은 고민
    • 입력 2020-10-27 19:05:55
    • 수정2020-10-27 22:02:44
    뉴스 7
[앵커]

올해 내내 내리막길을 걷던 성장세가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가 성장을 이끈 건데요.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하기 힘든 데다 내수 회복도 장담하기 어려워 경기가 바닥을 찍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깁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3분기 GDP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1.9%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상반기 내내 하락세였던 성장률이 올해 처음 반등한 겁니다.

깜짝 성장을 이끈 건 수출.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15.6% 늘었습니다.

성장의 또 다른 축인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6.7% 올랐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민간 소비는 0.1% 감소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건설 투자 분야도 전분기보다 7.8%나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지만, 경기가 바닥을 찍었는 지는 알 수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사상 최악 수준이었던 전 분기 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나아보이는 이른바 기저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지난해 4/4분기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V자 반등은) 이전에 성장하던 추세선, 지금 현재까지는 아직 이 추세선에 이르기에는 남아 있어서..."]

정부는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부진한 소비를 회복시키기 위해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와 코리아세일 페스타 같은 내수활성화 대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국내외 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정부 기대만큼 회복할 지 알수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조영무/LG경제 연구원 : "코로나는 어떻게 될까? 그 나라의 수입수요는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가 많이 파는 상황이 지속될 수 있을까 이런 거를 생각을 해보는 게 맞지 않겠어요?"]

그러면서도 한은은 3분기 성장률이 기대치보다 높게 나온 만큼, 코로나19가 현 상황을 유지한다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강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