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 시대 영화시장의 방향은?

입력 2020.10.27 (19:46) 수정 2020.10.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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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국제영화제의 또다른 한 축인 아시아 필름마켓이 어제 시작해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올해는 콘텐츠 필름마켓으로 이름까지 바꾸고 영화 뿐 아니라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거래되는 시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에 상영된 타이완 첸위순 감독의 영화 <도둑 맞은 발렌타인>입니다.

2001년 완성도가 뛰어난 시나리오로 선정돼 투자자를 만난 뒤 19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로 돌아왔습니다.

이 작품처럼 유망한 감독, 시나리오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사전시장은 물론 판권 구매, 배급 등 사후 시장까지 영화산업 전반의 거래가 이뤄지는 곳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필름마켓입니다.

15회째를 맞이한 올해부터는 아시아 콘텐츠 필름마켓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텔레비전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까지 영상 산업 전반으로 저변을 넓히겠다는 뜻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300여 편의 영상 콘텐츠가 출품됐습니다.

[김형래/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실장 : "영화를 만들다 보면 이야기가 필요하고 이야기가 생기고 나니까 텔레비전 관련된 분들도 그 좋은 이야기를 찾기 위해 오다보니 업계 참가자들도 늘어나고 있고..."]

소설과 인터넷 만화, 인터넷 소설 등 영화를 넘어선 다양한 장르의 저작물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도 문을 열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가진 건 오로지 몸 밖에 없는 캐릭터(등장 인물)들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죠."]

넷플릭스, 왓챠 등 온라인 플랫폼과 공생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시장도 생존하기 위해 새로운 옷으로 바꿔입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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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플랫폼 시대 영화시장의 방향은?
    • 입력 2020-10-27 19:46:36
    • 수정2020-10-27 20:16:00
    뉴스7(부산)
[앵커]

부산국제영화제의 또다른 한 축인 아시아 필름마켓이 어제 시작해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올해는 콘텐츠 필름마켓으로 이름까지 바꾸고 영화 뿐 아니라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거래되는 시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에 상영된 타이완 첸위순 감독의 영화 <도둑 맞은 발렌타인>입니다.

2001년 완성도가 뛰어난 시나리오로 선정돼 투자자를 만난 뒤 19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로 돌아왔습니다.

이 작품처럼 유망한 감독, 시나리오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사전시장은 물론 판권 구매, 배급 등 사후 시장까지 영화산업 전반의 거래가 이뤄지는 곳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필름마켓입니다.

15회째를 맞이한 올해부터는 아시아 콘텐츠 필름마켓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텔레비전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까지 영상 산업 전반으로 저변을 넓히겠다는 뜻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300여 편의 영상 콘텐츠가 출품됐습니다.

[김형래/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실장 : "영화를 만들다 보면 이야기가 필요하고 이야기가 생기고 나니까 텔레비전 관련된 분들도 그 좋은 이야기를 찾기 위해 오다보니 업계 참가자들도 늘어나고 있고..."]

소설과 인터넷 만화, 인터넷 소설 등 영화를 넘어선 다양한 장르의 저작물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도 문을 열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가진 건 오로지 몸 밖에 없는 캐릭터(등장 인물)들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죠."]

넷플릭스, 왓챠 등 온라인 플랫폼과 공생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시장도 생존하기 위해 새로운 옷으로 바꿔입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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