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1.9%↑…수출이 이끌어 회복속도 빨라졌다

입력 2020.10.27 (19:06) 수정 2020.10.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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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나왔습니다.

수출 반등에 힘입어 1,2분기, 반년 동안 이어진 역성장을 끝내고 3분기엔 1.9 퍼센트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 3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9%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만의 플러스 성장인 것은 물론, 당초 국내외 기관들의 예상치인 1.3에서 1.4% 수준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회복세는 수출 반등이 이끌었습니다.

3분기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15.6% 늘었습니다.

2분기에 -16.1%의 유례없는 감소를 기록한 뒤 곧바로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다만 민간 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가 줄면서 0.1%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늘었지만, 코로나 재확산의 영향으로 내수는 마이너스 반전된 겁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7.8% 줄었고, 설비투자는 기계.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6.7%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은 V자 반등이라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당초 -1.3% 수준으로 전망했던 연간 성장률 전망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3분기 수치가 좋아서 -1.3% 달성은 4분기에 0에서 0.4% 수준의 성장만 기록해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외 코로나 재확산이 변수인데, 특히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 재확산이 급속해지는 점이 걱정입니다.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3분기 반등으로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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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GDP 1.9%↑…수출이 이끌어 회복속도 빨라졌다
    • 입력 2020-10-27 17:28:07
    • 수정2020-10-27 20:25:04
    뉴스7(창원)
[앵커]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나왔습니다.

수출 반등에 힘입어 1,2분기, 반년 동안 이어진 역성장을 끝내고 3분기엔 1.9 퍼센트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 3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9%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만의 플러스 성장인 것은 물론, 당초 국내외 기관들의 예상치인 1.3에서 1.4% 수준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회복세는 수출 반등이 이끌었습니다.

3분기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15.6% 늘었습니다.

2분기에 -16.1%의 유례없는 감소를 기록한 뒤 곧바로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다만 민간 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가 줄면서 0.1%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늘었지만, 코로나 재확산의 영향으로 내수는 마이너스 반전된 겁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7.8% 줄었고, 설비투자는 기계.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6.7%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은 V자 반등이라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당초 -1.3% 수준으로 전망했던 연간 성장률 전망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3분기 수치가 좋아서 -1.3% 달성은 4분기에 0에서 0.4% 수준의 성장만 기록해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외 코로나 재확산이 변수인데, 특히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 재확산이 급속해지는 점이 걱정입니다.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3분기 반등으로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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