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어린이집서 9명 집단감염…전파자·경로 ‘미궁’

입력 2020.10.27 (21:37) 수정 2020.10.27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어제 보육교사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관련 확진자가 동료 교사와 원생, 가족까지 하루 사이 9명으로 늘었습니다.

최초 전파자나 감염경로 모두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가정 어린이집, 여기서 일하던 40대 보육교사가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밀접 접촉자들이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륙십대 동료 교사 3명과 원생 2명, 그리고 가족과 지인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어린이집과 관련된 확진자는 하루 사이 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원생 2명은 각각 만 한 살, 두 살배기 아기로 현재 무증상 상태입니다.

확진자 중 일부 교사가 지난주부터 고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처음 어디서 누구에게 감염됐는지 그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만 두 살(24개월) 미만 아기들을 맡아 돌보는 영아 돌봄 시설입니다.

교사들은 마스크를 쓰고 일합니다.

그러나 두 살 미만 아기 원생들은 마스크를 쓰면 숨을 잘 쉴 수 없어 의무 착용 대상은 아닙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아기들은 마스크 안 쓰고 선생님들은 쓰시는데 식사하실 때 안 쓴 것으로 저희가 확인했어요."]

대전에서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일가족 감염이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 등 7명이 확진됐었습니다.

한편, 충남에서는 예산군 30대 공무원이 확진됐는데 최근 서울 장례식장을 다녀온 뒤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전 어린이집서 9명 집단감염…전파자·경로 ‘미궁’
    • 입력 2020-10-27 21:37:26
    • 수정2020-10-27 21:41:44
    뉴스9(대전)
[앵커]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어제 보육교사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관련 확진자가 동료 교사와 원생, 가족까지 하루 사이 9명으로 늘었습니다.

최초 전파자나 감염경로 모두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가정 어린이집, 여기서 일하던 40대 보육교사가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밀접 접촉자들이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륙십대 동료 교사 3명과 원생 2명, 그리고 가족과 지인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어린이집과 관련된 확진자는 하루 사이 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원생 2명은 각각 만 한 살, 두 살배기 아기로 현재 무증상 상태입니다.

확진자 중 일부 교사가 지난주부터 고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처음 어디서 누구에게 감염됐는지 그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만 두 살(24개월) 미만 아기들을 맡아 돌보는 영아 돌봄 시설입니다.

교사들은 마스크를 쓰고 일합니다.

그러나 두 살 미만 아기 원생들은 마스크를 쓰면 숨을 잘 쉴 수 없어 의무 착용 대상은 아닙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아기들은 마스크 안 쓰고 선생님들은 쓰시는데 식사하실 때 안 쓴 것으로 저희가 확인했어요."]

대전에서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일가족 감염이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 등 7명이 확진됐었습니다.

한편, 충남에서는 예산군 30대 공무원이 확진됐는데 최근 서울 장례식장을 다녀온 뒤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