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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태 도시라지만…관련 기업 하나 없는 대구
입력 2020.10.27 (21:42) 수정 2020.10.27 (22:04) 뉴스9(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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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삼성그룹이 태동한 도시로 대구를 홍보하고는 있지만 정작 대구에는 삼성 제조업 공장 하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삼성 모태도시라는 상징성을 살리고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기업 유치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의 모태인 옛 제일모직 터에 지난 2014년 문을 연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삼성그룹이 창업보육공간을 제공하고, 창업펀드 160억 원을 출자해 지금까지 143개의 창업기업을 배출해냈습니다.

[신동현/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 "스타트업의 직접 투자, 보육, 성장 그다음에 판로개척에 있어서 전 과정에 걸쳐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업 지원이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에는 대구에서 삼성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난 90년대 중반 삼성자동차 유치 실패에 이어 2천년 성서공단에 문 열었던 삼성상용차는 파산했고, 2011년 삼성과 일본기업의 LED분야 합작사였던 SSLM은 사업부진으로 삼성이 지분을 전량 매각했습니다.

또, 첨단의료단지 조성과 함께 대구시가 유치에 공을 들였던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결국 인천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삼성이 현시점에서 대구를 기반으로 신규 투자를 계획하거나 하는 부분은 아직 가시화된 건 없고요."]

이러는 사이 삼성그룹 제조업 분야 공장 40여 개는 수도권과 충청, 광주, 경남 등에 자리잡았습니다.

광주의 삼성전자 가전공장은 정규직 3천여 명에 연 매출 5조원으로 광주 제조업 총생산의 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임규채/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실장 : "지역에서 제조, 제품을 생산하는 쪽으로 유치활동을 해야만이 실질적인 지역 산업과 경제 부분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그룹의 모태도시지만 관련 기업 하나 없는 대구, 물산업과 지능형 자동차, 로봇 등 대구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중장기적인 기업 유치전략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 삼성 모태 도시라지만…관련 기업 하나 없는 대구
    • 입력 2020-10-27 21:42:22
    • 수정2020-10-27 22:04:43
    뉴스9(대구)
[앵커]

대구시가 삼성그룹이 태동한 도시로 대구를 홍보하고는 있지만 정작 대구에는 삼성 제조업 공장 하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삼성 모태도시라는 상징성을 살리고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기업 유치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의 모태인 옛 제일모직 터에 지난 2014년 문을 연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삼성그룹이 창업보육공간을 제공하고, 창업펀드 160억 원을 출자해 지금까지 143개의 창업기업을 배출해냈습니다.

[신동현/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 "스타트업의 직접 투자, 보육, 성장 그다음에 판로개척에 있어서 전 과정에 걸쳐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업 지원이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에는 대구에서 삼성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난 90년대 중반 삼성자동차 유치 실패에 이어 2천년 성서공단에 문 열었던 삼성상용차는 파산했고, 2011년 삼성과 일본기업의 LED분야 합작사였던 SSLM은 사업부진으로 삼성이 지분을 전량 매각했습니다.

또, 첨단의료단지 조성과 함께 대구시가 유치에 공을 들였던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결국 인천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삼성이 현시점에서 대구를 기반으로 신규 투자를 계획하거나 하는 부분은 아직 가시화된 건 없고요."]

이러는 사이 삼성그룹 제조업 분야 공장 40여 개는 수도권과 충청, 광주, 경남 등에 자리잡았습니다.

광주의 삼성전자 가전공장은 정규직 3천여 명에 연 매출 5조원으로 광주 제조업 총생산의 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임규채/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실장 : "지역에서 제조, 제품을 생산하는 쪽으로 유치활동을 해야만이 실질적인 지역 산업과 경제 부분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그룹의 모태도시지만 관련 기업 하나 없는 대구, 물산업과 지능형 자동차, 로봇 등 대구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중장기적인 기업 유치전략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