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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잇단 비위…교육부 “조사하겠다”
입력 2020.10.27 (21:58) 수정 2020.10.27 (22:11) 뉴스9(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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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경성대와 관련된 각종 문제를 전반적으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개방이사 선임 문제 외에도 총장의 인사 전횡이나 이사장 횡령혐의까지 다 포함되는데요.

유은혜 부총리가 직접 국정감사에서 답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송수건 경성대 총장이 취임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지난 6년 새 경성대는 교직원 182명에 대해 징계 처리했습니다.

송 총장 부임 전 4년간 단 3건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인사 전횡에 반발해 경성대 교수들은 총장 퇴진 운동을 벌였고, 이를 주도한 교수 2명이 지난해 해임되거나 재임용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부당 해임'이라며 해임 취소 결정을 내렸지만, 경성대는 다시 행정소송으로 맞섰습니다.

사립대의 '교원소청제도'가 무력화되는 이번 사건은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성대는 아직도 부당해임 교수의 복직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지침마저 간단히 무시하는 행태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조치가 있어야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또 대학이 학칙을 무단 변경해 교수를 배제하고 개방이사를 선임했다 법원으로부터 무효 판결을 받은 것도 학내 민주주의 훼손이라며 교육부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설립자의 증손자인 현재 이사장은 상근 이사장인 것처럼 꾸며 급여 등 6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수사까지 받고 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가 직접 경성대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들여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교육부총리 : "그 부분(해임취소 이행)에 대해서는 처분 심의가 진행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사안과 관련해서도 저희가 필요한 조사가 어떤 게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봐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년째 이어져 온 대학과 교수 사이의 갈등이 경성대 설립 이후 첫 교육부 종합감사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 경성대 잇단 비위…교육부 “조사하겠다”
    • 입력 2020-10-27 21:58:04
    • 수정2020-10-27 22:11:52
    뉴스9(부산)
[앵커]

교육부가 경성대와 관련된 각종 문제를 전반적으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개방이사 선임 문제 외에도 총장의 인사 전횡이나 이사장 횡령혐의까지 다 포함되는데요.

유은혜 부총리가 직접 국정감사에서 답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송수건 경성대 총장이 취임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지난 6년 새 경성대는 교직원 182명에 대해 징계 처리했습니다.

송 총장 부임 전 4년간 단 3건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인사 전횡에 반발해 경성대 교수들은 총장 퇴진 운동을 벌였고, 이를 주도한 교수 2명이 지난해 해임되거나 재임용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부당 해임'이라며 해임 취소 결정을 내렸지만, 경성대는 다시 행정소송으로 맞섰습니다.

사립대의 '교원소청제도'가 무력화되는 이번 사건은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성대는 아직도 부당해임 교수의 복직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지침마저 간단히 무시하는 행태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조치가 있어야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또 대학이 학칙을 무단 변경해 교수를 배제하고 개방이사를 선임했다 법원으로부터 무효 판결을 받은 것도 학내 민주주의 훼손이라며 교육부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설립자의 증손자인 현재 이사장은 상근 이사장인 것처럼 꾸며 급여 등 6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수사까지 받고 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가 직접 경성대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들여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교육부총리 : "그 부분(해임취소 이행)에 대해서는 처분 심의가 진행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사안과 관련해서도 저희가 필요한 조사가 어떤 게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봐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년째 이어져 온 대학과 교수 사이의 갈등이 경성대 설립 이후 첫 교육부 종합감사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