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2023년부터 분양”

입력 2020.10.28 (07:46) 수정 2020.10.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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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건물이나 토지 지분의 일부만을 취득하고 입주한 뒤 나머지 지분에 대한 값을 오랜 기간 나누어 치르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과 관련해 2023년부터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오늘(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일정을 구체화했습니다.

부총리는 “지분적립형 주택은 앞으로 공급 일정을 감안할 때 2023년부터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지와 관련해서는 “신규 공급주택 중 공공보유부지, 공공정비사업 기부채납분 등 선호도가 높은 도심부지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후보지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개념에 대해서는 “분양자가 최초 분양 시 토지・건물 지분의 20~25%만을 취득하여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입주 후 공공 지분에 대한 임대료는 시세 대비 낮은 수준으로 책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입주 이후 4년 마다 10~15%씩 지분을 취득해 20년~30년 뒤에는 주택을 완전히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내 집 마련의 꿈은 있지만 자산이 부족한 서민의 초기부담을 완화하고, 생애 최초나 신혼부부, 다자녀, 일반 등 다양한 주택 구입 수요를 반영할 것이라고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또 입주자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면서, 지분 취득 기간 및 거주의무를 통해 공공성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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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2023년부터 분양”
    • 입력 2020-10-28 07:46:49
    • 수정2020-10-28 07:47:16
    경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건물이나 토지 지분의 일부만을 취득하고 입주한 뒤 나머지 지분에 대한 값을 오랜 기간 나누어 치르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과 관련해 2023년부터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오늘(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일정을 구체화했습니다.

부총리는 “지분적립형 주택은 앞으로 공급 일정을 감안할 때 2023년부터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지와 관련해서는 “신규 공급주택 중 공공보유부지, 공공정비사업 기부채납분 등 선호도가 높은 도심부지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후보지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개념에 대해서는 “분양자가 최초 분양 시 토지・건물 지분의 20~25%만을 취득하여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입주 후 공공 지분에 대한 임대료는 시세 대비 낮은 수준으로 책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입주 이후 4년 마다 10~15%씩 지분을 취득해 20년~30년 뒤에는 주택을 완전히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내 집 마련의 꿈은 있지만 자산이 부족한 서민의 초기부담을 완화하고, 생애 최초나 신혼부부, 다자녀, 일반 등 다양한 주택 구입 수요를 반영할 것이라고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또 입주자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면서, 지분 취득 기간 및 거주의무를 통해 공공성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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