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핼러윈’ 방역 특별점검, 적발되면 즉각 2주간 집합금지

입력 2020.10.28 (10:59) 수정 2020.10.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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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핼러윈 데이에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모든 춤추는 유흥시설을 특별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집합금지'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 서울 시내 춤추는 유흥시설 전체 153개소에 대해 오늘(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특별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일(29일)부터 사흘간 젊은 층이 몰리는 클럽, 감성주점 108개소는 업소당 2명씩의 전담 책임관리 공무원을 지정해 집중 관리합니다.

또 유흥시설이 밀집한 이태원역과 홍대클럽거리, 논현동, 강남역 주변 등 7개 밀집 지역에 대해서는 경찰청, 식약처와 합동으로 심야시간(22시~05시) 일제점검을 실시합니다.

서울시는 방역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속 현장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즉시 집합금지가 내려지만 적발 다음날 0시부터 2주간 영업이 중단됩니다.

아울러 이번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이 영업을 하지 않도록 대표자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일반업소의 의견도 수렴해 최종적으로 협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핼러윈데이를 맞아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호텔과 롯데월드 등 놀이시설에 대해서도, 안전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유관기관과 지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활동력이 높은 젊은 층의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이어질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과 시설 등으로 대규모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면서 "젊은층 등 시민들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시 행사·모임에 참석하지 않아야 하고, 행사·파티 등 단체모임 방문 대신 비대면 비접촉 모임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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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8 10:59:29
    • 수정2020-10-28 14:48:33
    사회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에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모든 춤추는 유흥시설을 특별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집합금지'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 서울 시내 춤추는 유흥시설 전체 153개소에 대해 오늘(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특별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일(29일)부터 사흘간 젊은 층이 몰리는 클럽, 감성주점 108개소는 업소당 2명씩의 전담 책임관리 공무원을 지정해 집중 관리합니다.

또 유흥시설이 밀집한 이태원역과 홍대클럽거리, 논현동, 강남역 주변 등 7개 밀집 지역에 대해서는 경찰청, 식약처와 합동으로 심야시간(22시~05시) 일제점검을 실시합니다.

서울시는 방역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속 현장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즉시 집합금지가 내려지만 적발 다음날 0시부터 2주간 영업이 중단됩니다.

아울러 이번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이 영업을 하지 않도록 대표자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일반업소의 의견도 수렴해 최종적으로 협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핼러윈데이를 맞아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호텔과 롯데월드 등 놀이시설에 대해서도, 안전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유관기관과 지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활동력이 높은 젊은 층의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이어질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과 시설 등으로 대규모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면서 "젊은층 등 시민들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시 행사·모임에 참석하지 않아야 하고, 행사·파티 등 단체모임 방문 대신 비대면 비접촉 모임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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