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3명…서울시, ‘핼러윈데이’ 코로나19 방역 점검

입력 2020.10.28 (12:11) 수정 2020.10.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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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핼러윈데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유흥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숙박과 여행, 외식 분야의 소비할인권 지원사업을 재개하는 한편, 다음달 21일까지 가을철 관광지에 대해 특별 방역 점검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는 지인 모임과 직장을 매개로 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며 하루 동안 2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서울 용산구 의류업체와 관련해선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6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모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시 확진자는 6명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와 직장 동료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상태에서 회의를 하거나 식사 등을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서는 어제 9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모두 37명이 됐고,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0명입니다.

이들은 용인시 골프클럽에서 모임을 갖고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했으며, 일부는 외부 음식점에서 따로 식사도 함께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서울시는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춤을 출 수 있는 서울 시내 유흥시설 153개소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합니다.

또 유흥시설이 밀집한 이태원역과 홍대 클럽 거리, 강남역 주변 등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식약처 등과 함께 심야시간 점검을 실시해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2주간 즉각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의료기기 무료체험방을 통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방역 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2천 2백여개 의료기기 무료체험방에 대해서 각 지자체가 다음달 3일부터 매주 1회 이상 점검에 나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이후 그간 거리두기로 피해가 컸던 업종을 지원하기 위해, 그간 보류됐던 숙박과 여행, 외식 분야의 소비할인권 지원사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천 백여개 여행상품에 대해 30% 할인을 제공하는 여행할인권과 3회 외식시 4회차에 만 원을 환급하는 외식할인지원 운동이 시행됩니다.

그러는 한편으로는 가을여행 주간은 취소하고 안전 여행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를 관광지 특별 방역 점검 기간으로 설정해 2천 2백여 명의 인력으로 주요 관광지의 방역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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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3명…서울시, ‘핼러윈데이’ 코로나19 방역 점검
    • 입력 2020-10-28 12:11:36
    • 수정2020-10-28 13:06:03
    뉴스 12
[앵커]

서울시가 핼러윈데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유흥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숙박과 여행, 외식 분야의 소비할인권 지원사업을 재개하는 한편, 다음달 21일까지 가을철 관광지에 대해 특별 방역 점검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는 지인 모임과 직장을 매개로 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며 하루 동안 2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서울 용산구 의류업체와 관련해선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6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모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시 확진자는 6명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와 직장 동료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상태에서 회의를 하거나 식사 등을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서는 어제 9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모두 37명이 됐고,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0명입니다.

이들은 용인시 골프클럽에서 모임을 갖고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했으며, 일부는 외부 음식점에서 따로 식사도 함께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서울시는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춤을 출 수 있는 서울 시내 유흥시설 153개소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합니다.

또 유흥시설이 밀집한 이태원역과 홍대 클럽 거리, 강남역 주변 등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식약처 등과 함께 심야시간 점검을 실시해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2주간 즉각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의료기기 무료체험방을 통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방역 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2천 2백여개 의료기기 무료체험방에 대해서 각 지자체가 다음달 3일부터 매주 1회 이상 점검에 나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이후 그간 거리두기로 피해가 컸던 업종을 지원하기 위해, 그간 보류됐던 숙박과 여행, 외식 분야의 소비할인권 지원사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천 백여개 여행상품에 대해 30% 할인을 제공하는 여행할인권과 3회 외식시 4회차에 만 원을 환급하는 외식할인지원 운동이 시행됩니다.

그러는 한편으로는 가을여행 주간은 취소하고 안전 여행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를 관광지 특별 방역 점검 기간으로 설정해 2천 2백여 명의 인력으로 주요 관광지의 방역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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