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토바이 타고 후진 차량만 노려 ‘쿵’…보험금 6천만 원 챙겨
입력 2020.10.28 (20:02)
수정 2020.10.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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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골목길에서 후진하는 차량만 골라 일부러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오토바이 배달원으로 일하며 1년 동안 18차례나 고의 사고를 내 타낸 보험금이 6천만 원이 넘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목길로 접어든 차량 뒤로 오토바이가 바싹 따라붙습니다.
차량이 잠시 멈춘 뒤 후진하자 오토바이가 기다렸다는 듯 차에 부딪힌 뒤 넘어집니다.
또 다른 골목길에서도 승용차 뒤로 오토바이가 닿을 듯 말듯 다가섭니다.
승용차가 후진하자마자 마찬가지로 맥없이 쓰러집니다.
사고는 다르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같습니다.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에 잡힌 30살 A 씨, 오토바이 배달원으로 일하면서 지리를 익혀, 주차를 하거나 길을 잘못 든 차량을 노렸습니다.
A 씨는 이처럼 차들이 후진하는 경우가 많은 좁은 골목길을 범행 장소로 삼았습니다.
[이현호/보험 사기 피해자 : "골목길에 주차하려고 진입을 했는데 오토바이가 뒤에 올 거라는 것을 저는 상상을 못 했죠. 후진하려다 보니 뭐가 '쿵'하고 부딪혀서…."]
이런 수법으로 A 씨는 지난 2018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18차례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 6천여만 원을 타냈습니다.
비슷한 사로고 보험금이 많이 나가자 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가 경찰에 A 씨를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석 달 넘게 수사를 벌인 끝에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이영종/대전둔산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블랙박스나 주변에 있는 CCTV 등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룸미러나 육안으로 직접 확인을 하시고 차량을 이동시키는 것이…."]
경찰은 A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자동차 정비업체와 공모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골목길에서 후진하는 차량만 골라 일부러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오토바이 배달원으로 일하며 1년 동안 18차례나 고의 사고를 내 타낸 보험금이 6천만 원이 넘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목길로 접어든 차량 뒤로 오토바이가 바싹 따라붙습니다.
차량이 잠시 멈춘 뒤 후진하자 오토바이가 기다렸다는 듯 차에 부딪힌 뒤 넘어집니다.
또 다른 골목길에서도 승용차 뒤로 오토바이가 닿을 듯 말듯 다가섭니다.
승용차가 후진하자마자 마찬가지로 맥없이 쓰러집니다.
사고는 다르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같습니다.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에 잡힌 30살 A 씨, 오토바이 배달원으로 일하면서 지리를 익혀, 주차를 하거나 길을 잘못 든 차량을 노렸습니다.
A 씨는 이처럼 차들이 후진하는 경우가 많은 좁은 골목길을 범행 장소로 삼았습니다.
[이현호/보험 사기 피해자 : "골목길에 주차하려고 진입을 했는데 오토바이가 뒤에 올 거라는 것을 저는 상상을 못 했죠. 후진하려다 보니 뭐가 '쿵'하고 부딪혀서…."]
이런 수법으로 A 씨는 지난 2018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18차례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 6천여만 원을 타냈습니다.
비슷한 사로고 보험금이 많이 나가자 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가 경찰에 A 씨를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석 달 넘게 수사를 벌인 끝에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이영종/대전둔산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블랙박스나 주변에 있는 CCTV 등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룸미러나 육안으로 직접 확인을 하시고 차량을 이동시키는 것이…."]
경찰은 A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자동차 정비업체와 공모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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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골목길에서 후진하는 차량만 골라 일부러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오토바이 배달원으로 일하며 1년 동안 18차례나 고의 사고를 내 타낸 보험금이 6천만 원이 넘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목길로 접어든 차량 뒤로 오토바이가 바싹 따라붙습니다.
차량이 잠시 멈춘 뒤 후진하자 오토바이가 기다렸다는 듯 차에 부딪힌 뒤 넘어집니다.
또 다른 골목길에서도 승용차 뒤로 오토바이가 닿을 듯 말듯 다가섭니다.
승용차가 후진하자마자 마찬가지로 맥없이 쓰러집니다.
사고는 다르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같습니다.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에 잡힌 30살 A 씨, 오토바이 배달원으로 일하면서 지리를 익혀, 주차를 하거나 길을 잘못 든 차량을 노렸습니다.
A 씨는 이처럼 차들이 후진하는 경우가 많은 좁은 골목길을 범행 장소로 삼았습니다.
[이현호/보험 사기 피해자 : "골목길에 주차하려고 진입을 했는데 오토바이가 뒤에 올 거라는 것을 저는 상상을 못 했죠. 후진하려다 보니 뭐가 '쿵'하고 부딪혀서…."]
이런 수법으로 A 씨는 지난 2018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18차례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 6천여만 원을 타냈습니다.
비슷한 사로고 보험금이 많이 나가자 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가 경찰에 A 씨를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석 달 넘게 수사를 벌인 끝에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이영종/대전둔산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블랙박스나 주변에 있는 CCTV 등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룸미러나 육안으로 직접 확인을 하시고 차량을 이동시키는 것이…."]
경찰은 A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자동차 정비업체와 공모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골목길에서 후진하는 차량만 골라 일부러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오토바이 배달원으로 일하며 1년 동안 18차례나 고의 사고를 내 타낸 보험금이 6천만 원이 넘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목길로 접어든 차량 뒤로 오토바이가 바싹 따라붙습니다.
차량이 잠시 멈춘 뒤 후진하자 오토바이가 기다렸다는 듯 차에 부딪힌 뒤 넘어집니다.
또 다른 골목길에서도 승용차 뒤로 오토바이가 닿을 듯 말듯 다가섭니다.
승용차가 후진하자마자 마찬가지로 맥없이 쓰러집니다.
사고는 다르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같습니다.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에 잡힌 30살 A 씨, 오토바이 배달원으로 일하면서 지리를 익혀, 주차를 하거나 길을 잘못 든 차량을 노렸습니다.
A 씨는 이처럼 차들이 후진하는 경우가 많은 좁은 골목길을 범행 장소로 삼았습니다.
[이현호/보험 사기 피해자 : "골목길에 주차하려고 진입을 했는데 오토바이가 뒤에 올 거라는 것을 저는 상상을 못 했죠. 후진하려다 보니 뭐가 '쿵'하고 부딪혀서…."]
이런 수법으로 A 씨는 지난 2018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18차례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 6천여만 원을 타냈습니다.
비슷한 사로고 보험금이 많이 나가자 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가 경찰에 A 씨를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석 달 넘게 수사를 벌인 끝에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이영종/대전둔산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블랙박스나 주변에 있는 CCTV 등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룸미러나 육안으로 직접 확인을 하시고 차량을 이동시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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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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