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올 가을…단풍철 맞아 산불 조심하세요!

입력 2020.10.29 (19:34) 수정 2020.10.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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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가을철이 되면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져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데요.

올 가을엔 강수량이 적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산림청이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일부 등산로에 대해 입산 통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람을 타고 산 정상으로 삽시간에 번지는 산불.

건조한 날씨에 바짝 마른 나무와 쌓인 낙엽이 불쏘시개 역할을 했습니다.

헬기를 집중 투입해 15시간 만에 겨우 큰 불길을 잡았지만 산림 2ha가 불에 탔습니다.

해마다 가을철에서 초겨울로 이어지는 시기,

이렇게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 최근 10년 동안 가을철 산불 발생은 연평균 27건. 산림 총 200㏊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가을철 산불 발생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44%로 가장 많고,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 17%, 건축물에서 옮겨붙은 경우 6% 순입니다.

[김만주/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장 : "불씨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지역, 정해지지 않은 지역에서 화기를 사용하다 소홀히 한다든가 완전히 꺼야 하는데 안 끈다든가 이런 요인으로 (산불이) 나고요."]

산림청은 단풍철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산불 예방을 위해 전국 산림의 149만㏊, 등산로 5,833㎞ 구간의 입산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화재와 국가주요시설 위치를 연동하는 등 산불 확산 예측시스템을 3차원 방식으로 개선했습니다.

[심상택/산림청 산림보호국장 : "전국에 300개의 산불 상황실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산불 발생 신고 접수부터 진화 지휘까지 산림청 중앙산불상황 관제 시스템과 공조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산불 방지를 위한 등산객들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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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한 올 가을…단풍철 맞아 산불 조심하세요!
    • 입력 2020-10-29 19:34:53
    • 수정2020-10-29 19:55:11
    뉴스7(대전)
[앵커]

해마다 가을철이 되면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져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데요.

올 가을엔 강수량이 적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산림청이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일부 등산로에 대해 입산 통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람을 타고 산 정상으로 삽시간에 번지는 산불.

건조한 날씨에 바짝 마른 나무와 쌓인 낙엽이 불쏘시개 역할을 했습니다.

헬기를 집중 투입해 15시간 만에 겨우 큰 불길을 잡았지만 산림 2ha가 불에 탔습니다.

해마다 가을철에서 초겨울로 이어지는 시기,

이렇게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 최근 10년 동안 가을철 산불 발생은 연평균 27건. 산림 총 200㏊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가을철 산불 발생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44%로 가장 많고,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 17%, 건축물에서 옮겨붙은 경우 6% 순입니다.

[김만주/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장 : "불씨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지역, 정해지지 않은 지역에서 화기를 사용하다 소홀히 한다든가 완전히 꺼야 하는데 안 끈다든가 이런 요인으로 (산불이) 나고요."]

산림청은 단풍철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산불 예방을 위해 전국 산림의 149만㏊, 등산로 5,833㎞ 구간의 입산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화재와 국가주요시설 위치를 연동하는 등 산불 확산 예측시스템을 3차원 방식으로 개선했습니다.

[심상택/산림청 산림보호국장 : "전국에 300개의 산불 상황실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산불 발생 신고 접수부터 진화 지휘까지 산림청 중앙산불상황 관제 시스템과 공조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산불 방지를 위한 등산객들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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