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30만 원 지급 ‘태블릿PC·교복’ 구입
입력 2020.10.30 (07:36)
수정 2020.10.30 (07: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내년부터 서울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 30만 원이 지급될 거라고 지난 27일 단독 보도해드렸었는데, 이 방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입학준비금으로 교복이나 태블릿PC 등 필요한 물건을 골라 살 수 있어서, 기존 무상교복 정책보다 혜택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이 중학교 입학생들은 교복 비용을 지원받았습니다.
자치구에서 최고 30만 원까지 내줬습니다.
하지만, 이런 교복비 지원은 서울 시내 4개 구에서만 이뤄졌습니다.
해당 자치구에 살더라도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를 다닌다면, 지원금은 없습니다.
[정원오/서울 성동구청장 :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사는 구가 달라서 어떤 학생들은 교복 지원금을 받고, 어떤 학생들은 못 받고…."]
모든 학생이 공평하게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와 자치구, 교육청이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 준비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가계 소득 관계없이 서울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모두 30만 원씩 받게 됩니다.
이 돈으로 교복과 체육복, 평상복 등 의류와 원격수업용 태블릿PC를 살 수 있습니다.
책과 문구류도 살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도 협의 중입니다.
현재 12개 광역단체가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렇게 구매 범위를 넓힌 입학 준비금은 서울이 처음입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의류와 원격 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 등을 가정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 2월 입학 예정 학교에 신청하면, 소상공인 점포 결제 수단인 '제로페이'로 모바일 상품권이 전송됩니다.
13만 6천여 명에게 410억 원이 지급되는데, 교육청이 절반인 2백억 원을 내고, 나머지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나눠 부담합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선 교육 지원센터에 등록돼 있는 경우 심사를 거쳐 매달 교육 참여 수당이 이미 지급되고 있습니다.
원격수업 인프라 확충 등 돈 쓸 곳이 많은 서울시교육청이 입학 준비금까지 신설한 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희연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지원 요구가 많아 마지막 예산 조정 과정에서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이상구 강승혁/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김지혜 이희문
내년부터 서울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 30만 원이 지급될 거라고 지난 27일 단독 보도해드렸었는데, 이 방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입학준비금으로 교복이나 태블릿PC 등 필요한 물건을 골라 살 수 있어서, 기존 무상교복 정책보다 혜택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이 중학교 입학생들은 교복 비용을 지원받았습니다.
자치구에서 최고 30만 원까지 내줬습니다.
하지만, 이런 교복비 지원은 서울 시내 4개 구에서만 이뤄졌습니다.
해당 자치구에 살더라도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를 다닌다면, 지원금은 없습니다.
[정원오/서울 성동구청장 :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사는 구가 달라서 어떤 학생들은 교복 지원금을 받고, 어떤 학생들은 못 받고…."]
모든 학생이 공평하게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와 자치구, 교육청이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 준비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가계 소득 관계없이 서울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모두 30만 원씩 받게 됩니다.
이 돈으로 교복과 체육복, 평상복 등 의류와 원격수업용 태블릿PC를 살 수 있습니다.
책과 문구류도 살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도 협의 중입니다.
현재 12개 광역단체가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렇게 구매 범위를 넓힌 입학 준비금은 서울이 처음입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의류와 원격 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 등을 가정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 2월 입학 예정 학교에 신청하면, 소상공인 점포 결제 수단인 '제로페이'로 모바일 상품권이 전송됩니다.
13만 6천여 명에게 410억 원이 지급되는데, 교육청이 절반인 2백억 원을 내고, 나머지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나눠 부담합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선 교육 지원센터에 등록돼 있는 경우 심사를 거쳐 매달 교육 참여 수당이 이미 지급되고 있습니다.
원격수업 인프라 확충 등 돈 쓸 곳이 많은 서울시교육청이 입학 준비금까지 신설한 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희연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지원 요구가 많아 마지막 예산 조정 과정에서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이상구 강승혁/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김지혜 이희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30만 원 지급 ‘태블릿PC·교복’ 구입
-
- 입력 2020-10-30 07:36:38
- 수정2020-10-30 07:41:52
[앵커]
내년부터 서울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 30만 원이 지급될 거라고 지난 27일 단독 보도해드렸었는데, 이 방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입학준비금으로 교복이나 태블릿PC 등 필요한 물건을 골라 살 수 있어서, 기존 무상교복 정책보다 혜택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이 중학교 입학생들은 교복 비용을 지원받았습니다.
자치구에서 최고 30만 원까지 내줬습니다.
하지만, 이런 교복비 지원은 서울 시내 4개 구에서만 이뤄졌습니다.
해당 자치구에 살더라도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를 다닌다면, 지원금은 없습니다.
[정원오/서울 성동구청장 :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사는 구가 달라서 어떤 학생들은 교복 지원금을 받고, 어떤 학생들은 못 받고…."]
모든 학생이 공평하게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와 자치구, 교육청이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 준비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가계 소득 관계없이 서울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모두 30만 원씩 받게 됩니다.
이 돈으로 교복과 체육복, 평상복 등 의류와 원격수업용 태블릿PC를 살 수 있습니다.
책과 문구류도 살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도 협의 중입니다.
현재 12개 광역단체가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렇게 구매 범위를 넓힌 입학 준비금은 서울이 처음입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의류와 원격 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 등을 가정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 2월 입학 예정 학교에 신청하면, 소상공인 점포 결제 수단인 '제로페이'로 모바일 상품권이 전송됩니다.
13만 6천여 명에게 410억 원이 지급되는데, 교육청이 절반인 2백억 원을 내고, 나머지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나눠 부담합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선 교육 지원센터에 등록돼 있는 경우 심사를 거쳐 매달 교육 참여 수당이 이미 지급되고 있습니다.
원격수업 인프라 확충 등 돈 쓸 곳이 많은 서울시교육청이 입학 준비금까지 신설한 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희연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지원 요구가 많아 마지막 예산 조정 과정에서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이상구 강승혁/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김지혜 이희문
내년부터 서울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 30만 원이 지급될 거라고 지난 27일 단독 보도해드렸었는데, 이 방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입학준비금으로 교복이나 태블릿PC 등 필요한 물건을 골라 살 수 있어서, 기존 무상교복 정책보다 혜택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이 중학교 입학생들은 교복 비용을 지원받았습니다.
자치구에서 최고 30만 원까지 내줬습니다.
하지만, 이런 교복비 지원은 서울 시내 4개 구에서만 이뤄졌습니다.
해당 자치구에 살더라도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를 다닌다면, 지원금은 없습니다.
[정원오/서울 성동구청장 :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사는 구가 달라서 어떤 학생들은 교복 지원금을 받고, 어떤 학생들은 못 받고…."]
모든 학생이 공평하게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와 자치구, 교육청이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 준비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가계 소득 관계없이 서울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모두 30만 원씩 받게 됩니다.
이 돈으로 교복과 체육복, 평상복 등 의류와 원격수업용 태블릿PC를 살 수 있습니다.
책과 문구류도 살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도 협의 중입니다.
현재 12개 광역단체가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렇게 구매 범위를 넓힌 입학 준비금은 서울이 처음입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의류와 원격 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 등을 가정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 2월 입학 예정 학교에 신청하면, 소상공인 점포 결제 수단인 '제로페이'로 모바일 상품권이 전송됩니다.
13만 6천여 명에게 410억 원이 지급되는데, 교육청이 절반인 2백억 원을 내고, 나머지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나눠 부담합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선 교육 지원센터에 등록돼 있는 경우 심사를 거쳐 매달 교육 참여 수당이 이미 지급되고 있습니다.
원격수업 인프라 확충 등 돈 쓸 곳이 많은 서울시교육청이 입학 준비금까지 신설한 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희연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지원 요구가 많아 마지막 예산 조정 과정에서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이상구 강승혁/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김지혜 이희문
-
-
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최문종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