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순위 만큼 궁금한 것은?…SK·한화의 차기 사령탑

입력 2020.10.30 (15:18) 수정 2020.10.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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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사퇴한 SK 염경엽 감독자진 사퇴한 SK 염경엽 감독

■ SK 염경엽 감독 사퇴, 한화는 조용한 분위기

올 시즌 9위로 추락한 SK가 결국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SK 염경엽 감독은 오늘(30일) 올 시즌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염경엽 감독은 2021시즌까지 SK와이번스의 감독을 맡기로 했으나 임기 1년을 남겨두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당초 SK는 오늘 LG와의 최종전이 끝난 뒤 염 감독의 사임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언론 기사를 통해 염 감독의 사임 의사가 알려지면서 공식 발표했다.

SK는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반면 최원호 감독 대행의 한화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 후보군에 외국인 감독도 포함돼 있나?

이제 관심은 차기 감독으로 쏠린다. SK 수뇌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염경엽 감독의 거취 및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한 밀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SK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조만간 차기 감독을 발표할 예정인데 생각보다 조금 시간이 더 걸린다"고 전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후보군에 외국인이 포함된 거냐는 질문에는 "외국인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며 말을 아꼈다. 또 다른 야구인은 "외국인이 포함될 수도 있지 않겠냐"면서 "코로나로 인한 전후 사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구단이 외국인 지도자를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한데 민경삼 사장은 외국인을 선호하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 세간에 언급된 국내 지도자들 역시 유력한 후보군이다. SK는 힐만 감독으로 성공한 적이 있어 힐만 이상의 외국인 지도자를 다시 찾기가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기 때문이다.

지방 구단 고위 관계자는 한화의 분위기를 전했다.

"보통 조용한 팀의 경우에는 감독이 정해진 경우가 많아요. 지금 한화가 조용하던데 정해진 것 아닐까요? 반면 SK가 계속 설왕설래하는 것으로 봐서 내부에서 진통이 있는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는 조만간 새 사령탑을 발표할 예정이다.한화 이글스는 조만간 새 사령탑을 발표할 예정이다.

■ 제3의 인물도 후보군?

보통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팀의 코치 군에 새 사령탑 후보가 있으면 발표를 늦추기도 한다.

지난해엔 한국시리즈 진출팀 코치 중 한 명이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지금 롯데 허문회 감독이 당시 키움의 코치진에 포함됐던 인물이었고 소문대로 롯데 지휘봉을 잡았다.

한때 한화의 새 사령탑 물망에 올랐던 인물 중 한 명은 포스트 진출에 진출한 코치진에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도 현장에서 흘러나왔다.

한화는 현재 공식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새 사령탑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한화는 현재 대표이사도 공석이다.

정규리그는 내일 끝난다.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돌입한 SK와 새 대표이사와 새 감독 아래서 도약을 꿈꾸는 한화!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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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순위 만큼 궁금한 것은?…SK·한화의 차기 사령탑
    • 입력 2020-10-30 15:18:45
    • 수정2020-10-30 15:19:17
    스포츠K
자진 사퇴한 SK 염경엽 감독
■ SK 염경엽 감독 사퇴, 한화는 조용한 분위기

올 시즌 9위로 추락한 SK가 결국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SK 염경엽 감독은 오늘(30일) 올 시즌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염경엽 감독은 2021시즌까지 SK와이번스의 감독을 맡기로 했으나 임기 1년을 남겨두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당초 SK는 오늘 LG와의 최종전이 끝난 뒤 염 감독의 사임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언론 기사를 통해 염 감독의 사임 의사가 알려지면서 공식 발표했다.

SK는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반면 최원호 감독 대행의 한화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 후보군에 외국인 감독도 포함돼 있나?

이제 관심은 차기 감독으로 쏠린다. SK 수뇌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염경엽 감독의 거취 및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한 밀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SK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조만간 차기 감독을 발표할 예정인데 생각보다 조금 시간이 더 걸린다"고 전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후보군에 외국인이 포함된 거냐는 질문에는 "외국인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며 말을 아꼈다. 또 다른 야구인은 "외국인이 포함될 수도 있지 않겠냐"면서 "코로나로 인한 전후 사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구단이 외국인 지도자를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한데 민경삼 사장은 외국인을 선호하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 세간에 언급된 국내 지도자들 역시 유력한 후보군이다. SK는 힐만 감독으로 성공한 적이 있어 힐만 이상의 외국인 지도자를 다시 찾기가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기 때문이다.

지방 구단 고위 관계자는 한화의 분위기를 전했다.

"보통 조용한 팀의 경우에는 감독이 정해진 경우가 많아요. 지금 한화가 조용하던데 정해진 것 아닐까요? 반면 SK가 계속 설왕설래하는 것으로 봐서 내부에서 진통이 있는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는 조만간 새 사령탑을 발표할 예정이다.
■ 제3의 인물도 후보군?

보통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팀의 코치 군에 새 사령탑 후보가 있으면 발표를 늦추기도 한다.

지난해엔 한국시리즈 진출팀 코치 중 한 명이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지금 롯데 허문회 감독이 당시 키움의 코치진에 포함됐던 인물이었고 소문대로 롯데 지휘봉을 잡았다.

한때 한화의 새 사령탑 물망에 올랐던 인물 중 한 명은 포스트 진출에 진출한 코치진에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도 현장에서 흘러나왔다.

한화는 현재 공식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새 사령탑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한화는 현재 대표이사도 공석이다.

정규리그는 내일 끝난다.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돌입한 SK와 새 대표이사와 새 감독 아래서 도약을 꿈꾸는 한화!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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