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매출 17조 원

입력 2020.10.30 (16:39) 수정 2020.10.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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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원, 매출은 17조 원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LG전자는 오늘(30일) 3분기 경영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9천59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2.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16조9천196억 원으로 지난해 비슷한 시기와 비교해 7.8%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전체 분기로도 2017년 4분기 16조9천636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수요 증가로 TV와 생활가전이 기대 이상 잘 팔리며 실적 향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3분기 생활가전 부문은 매출 6조1천558억 원, 영업이익이 6천715억 원에 달했습니다.

스타일러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 부문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생활가전 부문에서만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3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TV 부문도 올레드, 나노셀 등 프리미엄 TV가 선전하면서 매출 3조6천694억 원, 영업이익 3천26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 측은 LCD 패널 가격 상승이 부담됐지만 '집콕' 수요 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판매 증가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것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바일과 전장사업부도 3분기 들어 적자를 대폭 줄였습니다.

휴대폰 MC 사업부의 영업손실은 1천484억 원으로 2분기 2천65억 원에 비해 500억 원 이상 손실이 개선됐습니다.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전장사업부는 2분기 2천2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3분기에는 662억 원으로 손실 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BS사업부는 77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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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매출 17조 원
    • 입력 2020-10-30 16:39:36
    • 수정2020-10-30 16:41:05
    경제
LG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원, 매출은 17조 원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LG전자는 오늘(30일) 3분기 경영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9천59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2.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16조9천196억 원으로 지난해 비슷한 시기와 비교해 7.8%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전체 분기로도 2017년 4분기 16조9천636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수요 증가로 TV와 생활가전이 기대 이상 잘 팔리며 실적 향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3분기 생활가전 부문은 매출 6조1천558억 원, 영업이익이 6천715억 원에 달했습니다.

스타일러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 부문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생활가전 부문에서만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3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TV 부문도 올레드, 나노셀 등 프리미엄 TV가 선전하면서 매출 3조6천694억 원, 영업이익 3천26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 측은 LCD 패널 가격 상승이 부담됐지만 '집콕' 수요 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판매 증가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것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바일과 전장사업부도 3분기 들어 적자를 대폭 줄였습니다.

휴대폰 MC 사업부의 영업손실은 1천484억 원으로 2분기 2천65억 원에 비해 500억 원 이상 손실이 개선됐습니다.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전장사업부는 2분기 2천2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3분기에는 662억 원으로 손실 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BS사업부는 77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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