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日 무모한 ‘코로나 실험’?…야구장 3만 관중 꽉 채운다

입력 2020.10.30 (22:13) 수정 2020.10.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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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을 마치고 발열 상태를 확인한 관중들이 줄지어 야구장으로 들어섭니다.

경기장 수용 인원의 50%로 제한됐던 관중 수가 80%까지 허용됐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90%, 모레는 3만4천, 전석을 채울 예정인데, 코로나19가 얼마나 퍼지는지 알아보겠다는 의도입니다.

[구로이와 유우지/일본 가나가와현 지사 : "최첨단 기술을 조합해 가면서 대규모 이벤트를 실현해 나가려고 합니다."]

실험은 경기장에 설치된 고성능 카메라로 관중의 안면을 인식하고, 마스크 착용률 등을 실시간 분석해 감염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입니다.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응원하면서 나오는 침방울의 확산 정도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다케이 에이지/실증실험 책임자 : "예를 들어 (착용률이) 70%라고 하면 '마스크를 써 주세요'라는 경고 메시지를 내보냄으로써 착용률을 높이게 됩니다."]

요코하마 경기장에선 내년 도쿄올림픽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가 열립니다.

올림픽 때 관중을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사전 실험인 셈입니다.

실험 대상을 모으기 위해 티켓이나 유니폼값도 30% 넘게 깎아 줬습니다.

시민들은 불안해 합니다.

[요코하마 시민 : "역시 무섭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저는 안 갑니다."]

[요코하마 시민 : "솔직히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게 무섭다고 느껴져요."]

일본 정부는 다음 주 주말, 5만8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구장 도쿄돔에서 같은 실험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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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0-30 22: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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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을 마치고 발열 상태를 확인한 관중들이 줄지어 야구장으로 들어섭니다.

경기장 수용 인원의 50%로 제한됐던 관중 수가 80%까지 허용됐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90%, 모레는 3만4천, 전석을 채울 예정인데, 코로나19가 얼마나 퍼지는지 알아보겠다는 의도입니다.

[구로이와 유우지/일본 가나가와현 지사 : "최첨단 기술을 조합해 가면서 대규모 이벤트를 실현해 나가려고 합니다."]

실험은 경기장에 설치된 고성능 카메라로 관중의 안면을 인식하고, 마스크 착용률 등을 실시간 분석해 감염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입니다.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응원하면서 나오는 침방울의 확산 정도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다케이 에이지/실증실험 책임자 : "예를 들어 (착용률이) 70%라고 하면 '마스크를 써 주세요'라는 경고 메시지를 내보냄으로써 착용률을 높이게 됩니다."]

요코하마 경기장에선 내년 도쿄올림픽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가 열립니다.

올림픽 때 관중을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사전 실험인 셈입니다.

실험 대상을 모으기 위해 티켓이나 유니폼값도 30% 넘게 깎아 줬습니다.

시민들은 불안해 합니다.

[요코하마 시민 : "역시 무섭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저는 안 갑니다."]

[요코하마 시민 : "솔직히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게 무섭다고 느껴져요."]

일본 정부는 다음 주 주말, 5만8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구장 도쿄돔에서 같은 실험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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