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서부 에게해 해역서 규모 7 강진…“4명 사망, 120명 부상”

입력 2020.10.30 (22:52) 수정 2020.10.3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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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서부 에게해 해역에서 현지시각 오늘(30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습니다.

지진은 오늘 오후 3시경 에게해 사모스섬에 있는 그리스 도시 넹노 카를로바시온에서 14km 정도 떨어진 해역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지진의 규모를 6.6으로 추정하면서 진원이 지하 16.5km 지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진으로 터키 서부 이즈미르주에서 6채의 건물이 파괴됐습니다.

터키 서부 이즈미르주 주도 이즈미르에선 여러 채의 빌딩이 붕괴했고, 그리스 사모아섬에서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즈미르에선 일부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지진으로 4명의 우리 주민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즈미르는 터키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450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건물 붕괴로 주민들이 잔해에 깔리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그리스 동부 섬들과 수도 아테네에서도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모스섬에선 일부 건물과 도로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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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30 22:52:35
    • 수정2020-10-30 23:38:58
    국제
터키 서부 에게해 해역에서 현지시각 오늘(30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습니다.

지진은 오늘 오후 3시경 에게해 사모스섬에 있는 그리스 도시 넹노 카를로바시온에서 14km 정도 떨어진 해역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지진의 규모를 6.6으로 추정하면서 진원이 지하 16.5km 지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진으로 터키 서부 이즈미르주에서 6채의 건물이 파괴됐습니다.

터키 서부 이즈미르주 주도 이즈미르에선 여러 채의 빌딩이 붕괴했고, 그리스 사모아섬에서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즈미르에선 일부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지진으로 4명의 우리 주민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즈미르는 터키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450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건물 붕괴로 주민들이 잔해에 깔리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그리스 동부 섬들과 수도 아테네에서도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모스섬에선 일부 건물과 도로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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