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알린 재미교포 청년사업가, 괴한에 피살

미국에서 김치를 알려온 청년 교포 사업가가 자택에서 괴한에 피살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어제(31일) 오리건주(州) 포틀랜드 경찰과 현지언론에 따르면 포틀랜드에서 '최가네 김치'(Choi's Kimchi)라는 업체를 운영해온 매슈 최(33)씨가 지난달 25일 새벽 집에 침입한 괴한의 흉기에 부상해 사망했습니다.

범인은 붙잡히지 않았으며 경찰은 흑인남성 한 명을 용의자로 쫓고 있습니다.

최씨는 오리건대에서 경영학과 스포츠경영학을 전공한 뒤 2011년 어머니와 함께 '최가네 김치'를 창업해 자신의 성을 따서 만든 이 브랜드로 포틀랜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김치를 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가네 김치의 백김치는 2016년 미국 '굿 푸드 어워즈'의 절임채소 부문에서 수상했고 양념김치는 미전역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최가네김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