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통산 최다 8회 우승 금자탑…이동국 ‘영구 결번’

입력 2020.11.02 (07:34) 수정 2020.11.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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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원에서 전북이 통산 최다인 8번째 정상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동국은 은퇴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고 영구결번까지 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동국은 마지막 K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이동국의 등 번호 20번과 같은 전반 20분, 팬들은 2분 동안의 기립 박수로 전설을 예우했습니다.

박수 소리가 잦아든 전반 26분, 전북은 '제2의 이동국' 조규성의 헤딩 골로 우승을 예감했습니다.

조규성은 전반 39분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아 이동국의 후계자임을 증명했습니다.

이동국은 장기인 발리슛으로 은퇴 잔치를 자축하려 했지만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이동국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갈 때마다 아쉬움의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전북은 홈 팬들의 환호 속에 대구를 2대 0으로 이기고 올해도 K리그 원 정상을 지켰습니다.

전북은 사상 첫 4년 연속이자 통산 최다인 8회 우승을 달성하며 K리그 역사까지 새로 썼습니다.

시상대 가운데 선 이동국은 자신의 8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한 은퇴식에서 등 번호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고, 이동국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동국/전북 : "30년간 축구 선수 아들을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울산은 광주를 3대 0으로 크게 이기고도 2년 연속 전북에 역전 우승을 내주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 박준석/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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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통산 최다 8회 우승 금자탑…이동국 ‘영구 결번’
    • 입력 2020-11-02 07:34:09
    • 수정2020-11-02 07: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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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원에서 전북이 통산 최다인 8번째 정상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동국은 은퇴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고 영구결번까지 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동국은 마지막 K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이동국의 등 번호 20번과 같은 전반 20분, 팬들은 2분 동안의 기립 박수로 전설을 예우했습니다.

박수 소리가 잦아든 전반 26분, 전북은 '제2의 이동국' 조규성의 헤딩 골로 우승을 예감했습니다.

조규성은 전반 39분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아 이동국의 후계자임을 증명했습니다.

이동국은 장기인 발리슛으로 은퇴 잔치를 자축하려 했지만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이동국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갈 때마다 아쉬움의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전북은 홈 팬들의 환호 속에 대구를 2대 0으로 이기고 올해도 K리그 원 정상을 지켰습니다.

전북은 사상 첫 4년 연속이자 통산 최다인 8회 우승을 달성하며 K리그 역사까지 새로 썼습니다.

시상대 가운데 선 이동국은 자신의 8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한 은퇴식에서 등 번호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고, 이동국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동국/전북 : "30년간 축구 선수 아들을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울산은 광주를 3대 0으로 크게 이기고도 2년 연속 전북에 역전 우승을 내주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 박준석/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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